계용묵 오리알
열 살 아이가 온종일 돌을 저 나른 이유와 그 결과!
만금이는 열 살 아이입니다.
야학에 월사금도 못 내고 지난 여름, 물난리로 아버지와 누이를 잃고 어머니와 둘이 끼니도 못 챙기며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께서 전재고아들을 위해 성금을 한다고 50환씩을 가져오라고 하셨는데 만금이는 자기처럼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해 꼭 50환을 벌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윤초시네가 집을 짓기 위해 자갈을 산다고 해서 만금이는 하루 종일 자갈을 저 나르며그 성금을 벌고자 열심히 일했습니다.
과연 만금이는 열심히 일해서 성금을 선생님께 가져다 드릴 수 있을까요?
이제 만금이를 만나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6년 [조선농민]에 발표되었고, 1976년 [신한국문학전집]에 수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