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용묵 이반
연인같이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배반에 관한 이야기!
안 군은 각기병으로 백미 밥을 먹으면 안 된다는 의사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관방 주인마누라는 안 군이 백미 밥을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팥밥을 해주지 않습니다.
또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은 더 이상 안 군의 여관방에 놀러오지 않고 밖에서 우연히 만나도 슬금슬금 피해 달아납니다.
그러던 중 친구 중 가장 친했던 조 군이 피투성이가 되어 안 군의 여관방에 찾아오게 되는데...
과연 여관방 주인마누라와 친구들은 안 군에게 왜 이렇게 하는 것일까요?
안 군에게는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인지...
안 군의 일상과 삶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반(離叛)은 '인심이 떠나서 배반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 작품은 1941년 2월, [문장]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