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 있는 줄 몰랐을 걸??? - 컬트 클래식 영화 안내서
“설사 사람들이 사상 최악이라 지적하는 영화들도
메이저 블록버스터와는 다른 재미, 다른 볼거리를 선사해
영화감독, 만화가를 지향하는 입장에서 계속해서 영감을 준다.”
모두가 어벤져스일 필요는 없어!
그 자체로 충분히 재밌는 컬트 영화의 이야기
책에서는 개봉 당시 흥행 성적이 좋지 않거나, 메이저 영화들과 달리 홈비디오나 영화제 등 소규모로 배급된 작품들 가운데 이후 열성 팬덤층을 이루며 문화적 반향, 평론계에서의 재평가를 이뤄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물론 이 중에는 이미 많은 이들이 잘 아는 영화들도 있을 것이고 해당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이라면 이 영화를 컬트 영화, B급 영화로 취급해 소개한다는 점에서 불편할 수 있다. 그 입장들에게 양해를 부탁하며, 똑같이 해당 작품을 사랑하기에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에 소개했다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저자는 컬트 영화들을 찾아보는 일은 해적일과도 같다고 표현한다. 남들은 잘 모르고 특이한 스타일로 이목이 가는 영화들을 찾아내 그 가치를 내가 찾았노라 하고 세상에 선언, 혹은 악명을 떨치는 일과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주류가 아닌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은 저자에게도 우려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가 아닌 진흙 속 흑진주라 할지라도 그 속에 숨겨진 가치를 찾아냈을 때의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책과 함께 이상하고 난해한 컬트 영화의 매력을 느끼며 진흙 속 흑진주만 찾아 다니는 미친 해적이 되어보자.
본명 이동준. 1990년 출생. 전형적인 ADHD 아동 출신으로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 대신 비디오와 TV를 벗 삼아 성장했다.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에 진학한 후 영화감독을 꿈꾸면서 몇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하였다. 대학 졸업 후 잠시 방황하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 진학해 영화이론을 공부하기 시작. 대학원에 다니면서 독립영화 배급사 ‘씨네허브’와 ‘목영이엔엠’의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배급작 리뷰 및 출연진 인터뷰와 뉴스레터를 연재한다. 그러던 중 평소 좋아하는 B급 영화, 컬트 영화를 소개하는 글을 쓰기 시작해 5년째 연재 중이다. 2021년 「고어 버빈스키 웨스턴 영화 연구」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하며 대학원을 졸업, <인간을 논하다>(2012), <마치 그 날처럼>(2016), <미드나잇 시네마>(2017),
머리말 진흙 속 흑진주만 찾아다니는 미친 해적
서론 컬트영화(cult film)의 정의 규명
1장 천릿길도 한 ‘몽상’부터! : 애니메이션, 판타지
2장 가자, 광란의 롤러코스터로! : 액션
3장 세상엔 때론 못된 농담도 필요하다 : 코미디
4장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 호러
5장 내일은 오늘보다도 나을 거야 : SF
6장 모두가 어벤져스일 필요는 없어 : 슈퍼히어로
참고 자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