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말투 - 잘 풀리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 가장 빨리 반전을 불러오는 단순한 진리
부모의 재능을 물려받듯 말 잘하는 기술도 타고나는 걸까? 아니다.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배워 익혀야 하는 기술일 뿐이다. 이 책은 겸손, 칭찬, 위로, 거절 등 시의적절한 대화의 기술을 적절한 예시를 통해 쉽게 알려준다. 그러나 시중의 뻔한 말투 서적과 달리 저자의 실제 경험이 녹아 있는 살아 있는 처방전이다. 저자는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치유하기 위해 어릴 적부터 마사지를 배워 ‘마신(마사지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학교 선생님들까지 그에게 마사지를 부탁할 정도였다. 그러나 진정한 치유는 몸이 아닌 말에서 일어났다. 말을 바꿔야 몸도 인생도 바뀐다는 사실을 터득했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안 좋은 말은 자르고 좋은 말을 다듬는 과정 못지않게 경청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전쟁이 없으면 평화가 없듯, 매력 있게 말하는 사람은 거절을 잘한다는 법도 알게 됐다. 사람들은 저자에게 말을 잘한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때에 맞게 맞장구를 쳐주고 상대의 말을 반복하며 짧은 지식을 나누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남에게 들려주고 싶어 하고 상대방이 공감해 주길 원한다. 때에 맞는 경청은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긴다. 그것이 결국 인생을 바꾼다는 단순한 진리를 이 책은 말하고 있다.
◆ 말투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인생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느낄 때 즉시 말투부터 바꿔라!”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부자는 자신 주위로 돈을 끌어들이는 말투를 쓴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의 말투로 사람을 대한다. 병을 거뜬히 이긴 사람은 병을 두려워하지 않는 말투로 이야기한다. 인생이 잘 안 풀린다고 원망하기 전에 말투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내 옆에 성공한 사람, 부자, 감사하는 사람이 머물게 하는 말투를 써보자. 내 말에 경청하지 않는 상대는 무관중 경기를 이끄는 축구 선수처럼 기운 없게 만든다. 손님이 목적지를 말해도 대꾸도 하지 않는 택시 운전사, 음료수 하나를 사도 잡담으로 즐겁게 해주는 편의점 사장님, 개업 선물로 앞치마를 사온 친구한테 퉁명스럽게 대하는 친구… 우리는 이런 사람한테서 다른 느낌을 받는다. 다른 대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이처럼 저자가 직접 겪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을 예시가 가득하다. 저자는 단순히 인간관계를 잘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을 들려준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이나 인생의 후반전에 들어선 사람이나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말투를 바꾸고 싶다는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이 책에서 그 매듭을 푸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말이 바뀌면 몸이 낫는다
저자는 말 잘하는 사람이기 전에 마사지 전문가다. 유명인부터 기업의 CEO, 운동선수까지 수많은 사람이 그의 손을 거쳐 갔고, 기적 같은 치유를 경험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몸 이전에 그에게서 마음을 치유받았다. 말의 능력을 알고부터 그는 그 사람의 말을 보면 그가 아픈지 건강한지 알게 되었다. 말이 잘못돼 있으면 반드시 몸도 아프다. 우리 몸은 정신적인 것이든 영적인 것이든 모두 근육의 긴장으로 전환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을 바꿔야 몸이 낫는다. 그는 마사지를 통해 상처를 씻어주고, 자존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좋은 메시지가 되고자 한다. 등을 두드리고, 어깨를 만져주고, 악수를 하고,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이 위로의 말과 함께할 때 진정한 기적이 일어난다. “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식들 키우느라 얼마나 힘드셨어요?” 하고 손을 주무르는 자식의 한마디에 평생을 괴롭혀 온 부모님의 관절염이 눈 녹듯 사라질 만큼 말은 힘이 세다. 누구나 그 말의 능력을 실천할 수 있다. 이 책은 스피치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가식 없는 저자의 진정성과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참 특별한 화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