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바다의 전설
대모(玳瑁)의 보은
조선에서도 남쪽바다, 즉 천리만리 망망한 자욱한 파도 속에 외롭게 끼어있는 섬나라 제주도에 옛날부터 해녀가 있기로 유명하다.
비슬포(琵瑟浦)라는 포구에 사는 고옥랑(高玉娘)이란 해녀는 어떤 따뜻한 봄날에 전복을 따려고 나뭇잎 같은 쪽배를 타고 제주도의 남쪽바다의 멀리 떨어져 있는 마라도란 섬으로 갔다.
이어도(島)러라 이어도러라
이허 이허 이어도러라
이어도 가면 나 눈물난다
이어 말은 말어서 가라
서룬 어머니날 배힐 적에
어느 바다의 메억을 먹어
바람일적 절(波) 일적마다
구을리며 못살아서라
영애(瀛愛) 바다 가없는 바다
어느 날 온갖이라 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