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머리말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
지극히 평범하게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를 휴지통에 버렸다가 차마 버리기 아까워 다시 불러 모았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여름이면 땀내 나는 사람과 부딪치며 인간 냄새를 맡고 사는 한 인간의 일상이 문자로 이야기 집을 지었습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읽고 피차 생각할 수 있는, 버려도 아까울 것 없고 품어도 무게를 느낄 없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옆집 아저씨의 웃음소리로, 착한 아빠의 사랑의 잔소리같이 정겨움이 묻은 쉽고 단조로운 언어로 씌었습니다.
지루하고 무료한 시간, 마음의 돗자리를 깔아놓고 편히 읽을 수 있는 형식도 장르도 애매한, 그저 계곡 물소리처럼, 구름을 밀고 다니는 바람처럼 마음을 얹고 쉬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차마 버리지 못하고 아까워 다시 모은 당신의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아동문학 동화작가 심혁창
목차
<제목 차례>
대머리 4
으라차차 우리말 사랑 6
아버지의 고민 7
겸손한 거짓말 10
할머니와 살구 12
앗! 다 날아 갔잖아? 15
인디언의 격언 17
엄마 어깨 21
뽀빠이 글 한번 읽어 보세요 23
강인한 생명을 보면서... 31
★ 常識 뒤집는‘長壽秘訣’ ★ 32
나는 오자하고 이혼하고 싶다 43
돈 병든 세상 의사는 어디 있는가 44
고구마 싹과 나 46
등푸른 젊은이가 48
사랑이라는 독화살을 맞고 49
바가지 긁기 잔소리 53
낙엽도 예쁜 은행잎 54
동화작가는 즐거워 55
오늘만 생각하는 사람은 흉하게 늙는다 58
NLL은 영토가 아니라는 자가 국회의원이라니! 60
나는 이렇게 살았고 이렇게 살고 싶다 62
홍수가 안겨준 선물 1 / 84년도 홍수 67
홍수가 안겨준 선물 2 / 센터링 71
홍수가 안겨준 선물 3 / 오늘 걱정은 오늘로 족하니 80
홍수가 안겨준 선물 4 끝 / 이별은 야속하더라 85
감사하는 마음 불만하는 마음 97
병신도 아니네 98
거짓말 칭찬에 감격한 줄이야 100
생기고 사라지고 생기고 사라지고 103
사람이 개미보다 무엇이 나을까? 105
나이가 들면 눈도 귀도 어두워지는 이유 106
5월을 사는 그대 그리고 나 108
예쁜 임신부 110
도둑 아빠와 아들의 대화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