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훤
소년 시절에 견훤과 한날 한시에 좋은 스승인 도선(道詵)을 만났었으나, 기지 있는 견훤에게 스승을 독점당한 뒤, 그는 하릴없이 홀로 떠나서 승문(僧門)에 일찌기 적을 두었으니만큼 이 승방 저 명찰로 찾아 돌아다니며 인생의 갖은 험로를 여지없이 밟으면서도 한가지의 독한 마음뿐은 그래도 없이할 수가 없었다.
9791130326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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