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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가 된다는 것
- 저자
- 허연 저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
- 출판일
- 2016-11-24
- 등록일
- 2017-02-23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8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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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무언인가가 그립고, 무엇인가에 위로받고 싶을 때
삶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100편의 시
시인 김경주를 비롯하여 수많은 청춘들이 필사하던 책이 있다. 바로 허연의 첫 시집《불온한 검은 피》이다. 그는 이후《나쁜 소년이 서 있다》《내가 원하는 천사》 등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으며 자기 자신만의 시(詩)를 써왔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님은 우리가 시를 읽고 쓰는 것은 시가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연 역시 우리가 시를 읽고 쓰는 것은 그 시가 자신을 증거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 삶에서 시가 차지하는 자리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무엇인가가 그립고 무엇인가에 위로받고 싶을 때 우리는 그 빈칸을 채워줄 무엇인가를 그리워한다. 그 빈칸은 당장 현실적인 경쟁력이 되어주지는 않지만 우리를 존재하게 해주는 그 어떤 것들이다. 사랑이나 우정, 아름다움과 감동이 그런 것들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의 중심에 ‘시(詩)’라는 것이 있다. _프롤로그 중
현대인은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한편으로는 공허하다. 그 텅 빈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것으로 시만 한 것이 없다고 믿는 시인 허연이 100편의 시를 선정하여 읽고 따라 쓸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저자소개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집 다락방과 학교 근처 도서관에서 손때 묻은 고전들을 꺼내 읽으며 어른이 됐다. 고전을 만나면서 세상이 두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진리를 깨달았고, 지금도 ‘독서는 유일한 세속적 초월’이라는 말을 책상머리에 붙여놓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단행본 도서의 베스트셀러 유발 요인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시 창작에서의 영화이미지 수용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게이오대학교 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1991년 『현대시세계』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현재 『매일경제』 문화부 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불온한 검은 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오십 미터』, 산문집 『그 남자의 비블리오필리』『고전탐닉』등이 있다. 한국출판학술상, 시작작품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_ 시로 삶의 빈칸을 채우다
01. 시는 내면에 쓰는 묘비명_ 성찰의 시
묵화 - 김종삼
감각 - 아르튀르 랭보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숲 - 정희성
화살과 노래 - 헨리 롱펠로
해바라기의 비명_청년 화가 L을 위하여 - 함형수
하이쿠 3수 - 마쓰오 바쇼
벼랑 끝으로 오라 - 기욤 아폴리네르
동해바다_후포에서 - 신경림
내가 두려움을 느낄 때 - 존 키츠
이별의 시 -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고독 - 엘라 윌콕스
물 - 프랑시스 퐁주
낙동강 하구에서 - 허만하
순수를 꿈꾸며 - 윌리엄 블레이크
발견 - 요한 괴테
낮잠 - 이생진
거리에 조용히 비가 내린다 - 폴 베를렌
스무 살의 시 - 에밀리 브론테
02. 사랑도 시도 늙지 않는다_ 사랑의 시
무제 - 이상은
창 앞의 나팔꽃 - 구스타보 베케르
사랑법 - 강은교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돼라 - 라이너 릴케
한 잎의 여자 - 오규원
잡시 3 - 도연명
버드나무 정원을 지나 - 윌리엄 예이츠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연 따는 노래 - 허난설헌
이런 사랑 - 버지니아 울프
집시 - 데이비드 로렌스
또 기다리는 편지 - 정호승
가을의 유서 - 파블로 네루다
무제 - 이매창
사랑의 시차 - 최영미
다시는 방황하지 않으리 - 조지 바이런
사랑의 철학 - 퍼시 셸리
활짝 편 손으로 사랑을 - 에드나 밀레이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 백석
03. 시 속의 그림, 그림 속의 시_ 깨달음의 시
밤의 어둠 속으로 순순히 들어가지 말라 - 딜런 토머스
진정한 성공 - 랠프 에머슨
술잔을 들며 - 백거이
지상의 일들은 위대하다 - 프랑시스 잠
슬픔은 건널 수 있어요 - 에밀리 디킨슨
겨울기도 1 - 마종기
오, 나여! 오, 삶이여! - 월트 휘트먼
푸른 하늘을 - 김수영
월하독작_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이백
자작나무 中 - 로버트 프로스트
도봉 - 박두진
옛일을 회고하며 - 소동파
땅파기 - 셰이머스 히니
나는 첫눈 속을 거닌다 - 세르게이 예시닌
기탄잘리 1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낙화 - 이형기
하얀 돌 위에 검은 돌 - 세사르 바예호
바람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문의 마을에 가서 - 고은
04.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해 울린다_ 위로의 시
그때는 기억하라 中 - 로저 핀치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존 던
별을 굽다 - 김혜순
잊어버리세요 - 사라 티즈데일
세월의 습곡이여, 기억의 단층이여 - 이성복
길이 보이면 걷는 것을 생각한다 - 칼릴 지브란
산속에서 - 나희덕
인생 - 샬럿 브론테
방랑 속에서 - 헤르만 헤세
강 - 황인숙
비망록 - 김경미
끝까지 해보세요 - 에드거 게스트
멧새 앉았다 날아간 나뭇가지같이 - 장석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푸시킨
청춘 - 새뮤얼 울만
무명씨 - 김형영
만일 - 러디어드 키플링
꿈을 찾아 뛰어올라라 - 에드워드 커밍스
해변의 묘지 中 - 폴 발레리
삼월 - 윌리엄 워즈워스
05. 나에게 말해달라_ 허연의 시
칠월
거진
얼음의 온도
북회귀선에서 온 소포
나쁜 소년이 서 있다
간밤에 추하다는 말을 들었다
안에 있는 자는 이미 밖에 있던 자다
오십 미터
내 사랑은
내가 나비라는 생각
장마 7
국경 2
슬픈 빙하시대
살은 굳었고 나는 상스럽다
안녕 트럭
저녁, 가슴 한쪽
후회에 대해 적다
편지
나는 빛을 피해 걸어간다
별어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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