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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는 고독을 받아쓰기로 했다
- 저자
- 허연 저
- 출판사
- 생각정거장
- 출판일
- 2024-05-23
- 등록일
- 2024-08-0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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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허연 시인의 마흔을 위한 필사집인생을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고독력'에 대하여 “혼자될 수 있는 사람이 중심을 잃지 않는다”★시인 박준, 오은, 소설가 조해진 추천★나이 마흔 즈음에 이르면 고독이 온몸을 감싸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것은 갑작스럽게 몰아치는 폭풍처럼, 또는 서서히 밀려오는 파도처럼 우리 삶에 스며든다. 고독력이란, 그런 고독을 견디고 이겨내는 힘이다. 마흔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힘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고독력은 단순히 혼자 있음을 견디는 능력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내면과 깊이 대화를 나누고,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곧 마흔의 고독력은 ‘완숙한 삶’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성장 동력이다.이 책은 허연 작가가 매일경제신문에 연재했던 칼럼 〈책과 지성〉을 모아 만들었다. ‘고통과 평온함’, ‘품격 있는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해’와 같은 깊이 있는 주제들을 통해 독자들은 삶의 여러 면모를 발견하고, 작가가 선별한 문구들을 직접 필사하며 내면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나를 발견하고 단단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이 시대 마흔들에게 스스로 성찰과 성장을 유도하는 소중한 안내서다.
저자소개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1년 〈현대시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데뷔했다. 연세대학교에서 〈단행본 도서의 베스트셀러 유발요인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시 창작에서의 영화이미지 수용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게이오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연구원을 지냈으며 매일경제신문 기자와 문화부장을 거쳐 매경출판에 재직하고 있다.
시집 《불온한 검은 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 《오십 미터》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와 시선집 《밤에 생긴 상처》를 냈다. 산문집으로는 《너에게 시시한 기분은 없다》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한국출판학술상, 시작작품상, 김종철문학상 등을 받았다.
목차
저자의 말1장 고통을 받아들이는 법내 생각이라 믿는 것 대부분은 타자에게 빌려온 것우리는 고통을 넘어 건너편에 도달해야 한다성악설이 힘을 얻고 있는 이유는?당신이 꾸는 꿈이 곧 당신이다예수도 비탄에 젖은 자였다진리는 없다 인간은 오류를 범하는 존재다인생은 결국 혼자 치르는 전쟁이다그가 떠난 자리에는 그와 나눈 사랑의 경이로움이 남았다뭐든 할 수 있다고 믿을수록 무력해진다2장 삶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법그녀는 자연이 그렇게 하듯 포식자를 제거했다인간의 뇌는 음모를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장치다섹스는 건강과 자손을 위해서만 사용하라변하지 않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주님도요우주는 우리를 기쁘게 하지도, 해치지도 않는다조심하라 당신이 내는 화가 적들에게 기쁨이 되지 않도록내성적인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동서고금을 꿰뚫는 절대가치가문비나무가 우리에게 알려준 생의 비밀삶은 원래 어렵고 불쾌한 겁니다3장 품격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법사랑은 어떤 것도 어떤 문장도 만들 수 있어요노인은 꽃 사진 찍길 좋아한다 이미 꽃이 아니므로아무리 좋은 이상도 카리스마 없으면 신기루인간은 모두 부서져 있지만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비천과 위대함이 만나는 것화단의 꽃들은 아름다움을 시기하지 않는다사랑에 실패하면 폐인 아니면 시인이 된다읽었던 모든 책을 지워버려라운은 불행 속에서도 빠져나갈 문을 항상 열어놓지황하도 작은 물줄기를 마다하지 않아 큰 강이 됐다4장 행복을 찾는 법같은 행성, 같은 시대에 살게 된 아름다운 확률논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가 있다미운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 단 대가를 치러야 한다친절은 섹스보다 즐겁고, 어떤 질병보다 빨리 전염된다사랑에 빠지면 노벨상 작가도 트롯을 부른다누가 뒤통수를 치거든 경험이 하나 늘었다고 생각하라알베르 카뮈의 영적 스승이 발견한 생의 비밀철학자 아버지와 티베트 승려 아들의 대화나무아미타불만 외워도 누구나 극락에 갈 수 있다열정과 몰입이 있어야 삶은 드라마가 된다 5장 죽음을 이해하는 법불이 난 우주정거장에서 비행사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폴란드 여인이 만난 부처님비루한 죽음과 위대한 죽음의 차이는?죄를 회개하고 구원받기를 원하는가?애도의 방식도 이데올로기의 산물이다지식은 내 것이 아니다 마음만이 내 것이다사람도 순록도 별도 모두 이 세상의 여행자일 뿐혼 위에 뼈와 살을 입고 있다는 것삶이란 끝없이 진행되는 이해할 수 없는 실수다죽음을 자각하는 자만이 실존을 회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