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초
누군 재벌 회장이나 부잣집의 자녀로 태어나서 호의호식하지만, 운명적으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한 평생을 무겁고 버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그 운명을 사랑하고 극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또는 인생역전을 시키듯이 자수성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서민들은 알바를 하든, 돈이 없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든, 자신의 주어진 운명에 순종하며 살아간다. 그러다가 때론 운명의 여신이 자신을 버리듯이, 거대한 조직의 힘에 의하여 자신의 삶이 내팽개치고 비극으로 치닫는 경우도 있다. 이 소설은 S전자 반도체에서 근무해서 백혈병을 얻었다는 이야기와 용산 참사 사건을 배경으로 재구성하여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