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작가만 아는 다큐멘터리 작가 되는 법
원래 다큐멘터리의 시작은 영화라 할 것이다. 하지만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드라마틱한 극 전개와 영화가 주는 환상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큐멘터리 영화는 소수 마니아들의 전유물이 되어 왔었다. 또한 영화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는 다큐멘터리에 대한 호기심이 대중화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했다.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큐멘터리에 대한 갈증이 증폭되고 있는 이유는 사람들이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크리스틴 최와 같은 한국계 재미동포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다큐멘터리 마니아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런 다큐멘터리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다. 중견 방송작가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실제 대본의 사례도 풍부히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