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리움을 참지 못하여 / 늘상 내 님을 그리는 남정네 / 야위어 가는 모습이 못내 아쉬워 벌거벗습니다. / 마악 구워 낸 토기마냥 뜨끈뜨끈한 마음만을 / 억세게 사투리 섞인 글투와 / 알아들을 수 없는 글솜씨일지라도 / 적어 보려 애쓰렵니다. / 진실이라는 진부한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 투명한 가슴에 흩어지는 사랑의 향기를 끌어모아 / 먼발치에서 반쪽의 자신을 찾기 위해 애쓰는 / 당신께 보내렵니다. / 곧 쏟아져 내릴 것 같은 하늘의 푸른빛을 배경 삼아 / 당신과의 만남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 이 글을 시작하렵니다. / 항상 그러하듯이 매우 어려운 일임을 덧붙이며 / 1993.1.10 ”
- ‘글을 시작하며’ 중에서
목차
글을 시작하며
1부 [1980-1981]
닭 / 가시는 당신
2부 [1994-1995]
서시 / 독백 / 커피를 마시며 / 사랑 / 비 / 아버님 산소에서 / 하늘 가는 길에 / 잠 못 이루는 밤에 / 연을 날리며 / 나무 / 바둑을 두면서 / 봄 / 사랑하는 이에게 (Ⅰ-Ⅸ) / 아침에 / 가을을 보내며
3부 [2001.12-2002.10]
노송 / 들꽃 / 사랑방정식 / 내 맘속 깊은 곳까지 / 사랑의 전설 / 삶의 가장 자리(인생유감) / 기도 /
사랑 그림 - 잃어버림의 미학 / 여백의 미학 / 자화상 / 사랑 너 참 아름답구나! / 행복을 원하는 이들과 함께 / 가을 연서Ⅰ / 가을 연서Ⅱ / 벽오동 심은 뜻
4부 [2003.3-2003.5]
사랑그림 - 사랑의 향수는 어디서 오는 걸까 / 사랑하기에 부끄럽거든 / 온전한 사랑을 원하거든 / 이별은 그리움의 시작이 되고
마음 그림 - 포도나무는 항상 새 순에 열매를 맺는다 / 제비꽃이 보내 온 지혜 / 씨알의 숨결 들리세요? / 투명한 항아리 속의 보석들 / 촛불 켜는 밤 / 불행했던 사람들 이야기 / 5월을 음미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에 / 못 생겼지만 아름다운 당신 / 반가운 여름을 담아 보자 / 의지에 의해 깨닫는 법
5부 [2005.5-2005.12]
극기의 시련 / 고독 / 백사장에서 / 봄 볕 아래 잠시 잊었던 것을 생각하다 / 오월 / 우는 사람들 / 오월을 기억하는 당신과 함께 / 물 한 모금 먹자 / 유월이라 하네요 / 시가 있는 오솔길에는 / 개망초(Ⅰ, Ⅱ, Ⅲ, Ⅳ) / 팔월에 드리는 기도 / 신바람 흥 바람 / 히로시마의 팔월 / 한 번 더 사랑할 수 있기를 / 구도자의 노래 / 9월은 참으로 아름다움을 일러 주는구나 / 헤르메디카를 읽으며 / 인연 / 팔월 한가위 / 눈물샘 / 축 결혼 / 감히 인생을 말 할 수 있게 되었다면 / 슬픔이여 오라! 아 눈물한 방울로 인생을 알 수 있다면 / 문방사우를 기억하나요? / 그리운 사랑이라는 단어 / 한 잔 받아라 / 그대 푸른 눈을 떠 세상을 보라
6부 [2006.1-2006.12]
신년을 감사함으로 / 담대함으로 서리라 / 봄 색시 동 장군 / 고 백남준 선생님 / 포스트모더니즘은 목련을 시들게 한다 / 고 이규태 선생님 / 고 김형곤님 / 시인과 화가의 만남 / 시인과 철학자의 만남 / 철학자와 과학자의 만남 / 봄비에 글을 적어요 / 고 조남철 선생님 / 연꽃 / 사과 밭 농군 마음 / 몽당연필과 지우개 / 나무 송과 낙엽 송
7부 [2007.1-2007.12]
고 김형은 님(웃음꽃도 지는가!) / 고 서정민 님(슬픈 시는 행복의 야누스처럼 살다 간…) / 고 권정생 선생님(근조) / 봄의 미소 / 절정의 욕망에 입맞춤하고플 때
8부(산문글)
장난감 강아지의 죽음 / 와니의 눈물
맺음글
원고 교정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