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동 저자의 가슴 안에 있는 이야기들로 꾸며진 ‘눈물 차오른 별’은 이상동 저자만의 감성적 색채를 지니고 있다. 각자의 존재가 자신의 인생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거기에서 누군가가 위로를 받는 것처럼 이상동 저자의 ‘눈물 차오른 별’은 이 시를 읽는 독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건네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1부 지독하게 그리울 때 꽃잎이 먼저 피는 걸요 개나리 겨울나무에게 묻다 겨울 바다 오래된 사진 카페인 백로 사랑니 해바라기 성에꽃 그대의 이름 시(時)여! 티눈 민들레 리시안셔스 동백꽃 품는 것은 사랑이었다 꽃기린 선인장 꽃씨 한 알 심지 못했다 귀를 후비며 배웅
2부 빗소리만으로도 네가 머문 자리 스몰스몰 기어올라 진탕 온 삶을 흙물에 비벼본다 아내의 안경 보름달 두 개 저녁달 넘어가는 밤 예가체프 한 잔 님의 말 마누라 저녁 어둠으로 기다리겠습니다 덤프트럭 비 오는 날에 마흔 줄에 서서 유년의 목욕 꿈 가뭄에 가을이면 양복을 입고 싶다 곰보빵을 먹다 풀잎을 밟고 1984 지렁이 마늘 아름다운 믿음
3부 사랑아! 취하지 않고 어찌 너를 그리워하랴 찬밥을 대하는 태도 언덕에서 굴참나무 밑으로 가자 삶의 각도 돌부리 이런 변(便)이 있나 변명 눈물의 긍정 담쟁이 좋겠어 감나무 되돌리기 유정란 잡초의 기도 꽃이 피는 자리 흔들리는 나무 6월에 가로수 그늘에 서서 30촉 백열등 박태기나무 매미가
4부 개똥밭에 핀 들꽃이라 하여도 나의 행복을 절망이라 말하지 말라 향나무 가난한 일상에 대하여 호랑이 기름 총총한 크리스마스 밥맛이 좋네 야시장 바이킹에 피터팬이 살아있다 개망초 그 거울 메콩강 서운산은 수유(授乳) 중 옥수수 끝물에 다래의 꿈 똥누기 가뭄이 오랠수록 비는 달더라 주목(朱木) 파문(波紋)의 선함 하구(河口) 사람은 고향을 살 속에 지니고 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