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경영정신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각종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자릿값이 346만 달러(약 40억 6,000만 원)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사람들과의 점심식사가 그리 중요하고 가치가 높은 것일까?
점심식사를 한다는 것은 결국 직접 만나서 대면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식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에 40억 원이란 돈을 지불하고 같이 점심식사를 했다고 하면 미쳤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그런 돈이 있다면 멋지고 잘생긴 연예인과 점심식사를 할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인생과 미래는 보지 않아도 불을 보듯 너무 뻔하다. 별 볼일 없는 인생이 될 것이고, 미래가 밝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에 자신과 세상을 성찰하면서, 자신이 이끄는 조직과 사회를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지만 조금 더 나은 해답을 갈망하는 그런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모든 재산과 자신이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모든 성공을 다 바친다 해도 위대한 위인들과 점심식사시간을 통해서라도 직접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고 또 원하는 것이다.
위대한 사람과 직접 만나 인생 최고의 질문을 던질 수 있고, 그 답을 얻을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점심식사는 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값어치가 높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서 그에게서 직접 해답을 얻고 통찰력을 기르는 그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질문은 직접 물을 수 없지만, 누구라도 궁금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적어도 자기 자신이 리더로서, 혹은 경영자로서, 혹은 인생을 살아가는 인생 후배로서 이건희 회장을 직접 만나게 되면 꼭 물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담아 인생의 교훈으로 삼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