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30대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고, 야성이 사라진 듯한 기업인들은 그들대로 몸을 사리는 데 급급하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투자를 꺼리는 기업이 밉지만, 기업가는 사회에 만연한 반 기업 정서 등에 핑계를 대며 숫자 놀음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서로가 상대편에 대고 고함을 지르는 탓에 시끄러워도 메아리는 들리지 않는다. 자기 하소연만 넘쳐나는 상황이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걸까. 축 늘어진 현실을 팽팽히 펴기 위해서는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합당한 개혁이 전제돼야 한다. 결국 우리 속에 내재한 평균적이고 안정적인 것을 희구하는 의식에 변화가 필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되살려야 한다. 이른바 기업가 정신이라 말하는 것이다. 기업가 정신의 핵심은 일상의 몰입을 통해 미래를 내보다는 통찰력을 키워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 있다. 일선에서 기업 경영을 하는 기업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직장인, 창업을 준비하거나 취업을 생각하는 이들도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만 인생의 주도권을 쥐고 열정적인 일상을 꾸려 나갈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이들의 삶을 통해 그들의 노하우와 철학을 배우는 것은 뜻 깊다. 바로 한국경제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정주영과 이건희의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이 보여주고자 하는 방향이다.
목차
제1장 장인은 그냥 태어나지 않는다
장인은 몰입과 동기부여의 달인 / 생각의 물꼬를 낙관적이고 긍정적으로 돌려라 / 자신의 역량을 미리 한계 짓지 마라 / 열정은 꿈과 현실 사이 간극을 줄여준다 / 코쿤 기질은 환경의 산물 / 기계, 사람에 대한 식견을 높이다 / 단순화된 삶은 인생에 명료함과 집중을 준다
제2장 시대를 읽고 내공을 키우다
완벽주의자보다는 유연한 사람이 되라/ 시대의 발톱이 할퀴어도 굴하지 않다 / 사업 성공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 실패 경험은 쓰디쓴 약이다 / 미래 경영으로 승부수를 던지다 / 통찰력은 기술에 대한 이해에서 나온다 / 기술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장악한다
제3장 그들은 어떻게 조직을 통제했나
사장이 기침하면 직원들 자세가 달라진다 / 현장에 디테일이 있다 / 용장 밑에 약졸은 없다 / 비교를 통해 자존심을 일깨워라 / 위기를 감지하는 예민한 감각 / 실패를 숨기지 마라 / 공정한 인사가 만사다
제4장 예리한 눈썰미로 보라
틀을 벗어나 문제를 정면으로 보라 /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는 능력 / 관점을 바꾸면 위기는 기회 / 시간을 돈처럼 사용하다 / 빙빙 돌지 않고 핵심을 찌르다 / 직관적인 판단을 키워라 / 점(點)이 아니라 핵(核)이 돼라
제5장 일류는 어떻게 꽃피는가
승부근성과 배우려는 열의 / 과거에 매달리면 발전이 멈춘다 / 신용관리는 사업의 기초 / 솔선수범하는 리더의 힘 / 극단적 일류문화체험 / 힘을 기르되 유연하라 / 기록을 통한 암묵지(暗默知) 경영
제6장 리더는 전략적 판단에 능해야 한다
시간과의 싸움 / 리스크를 낮추는 단계적 창업 / 모르면 무모한 베팅, 알면 승부수 / 일터에 물리적 쇼크를 주라 / 열정과 숙련도는 속도를 낳는다 / 비노조 경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제7장 조직에 원대한 비전을 이식해라
사업에 의미를 심다/ 사업으로 보국하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수성의 대가(大家)/ 오너의 변화에 조직은 긴장한다/ 협력해야 모체도 산다/ 차별을 없애는 조직/ 장수기업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