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해후(避這)에 대하여

지금은 한밤중업니다.
“ . . . . . . 그러나 클레에는 사람들한테서 이상야릇하게 지워진 운명을 이용할 줄 알았읍니다. 온갖 수단으로써 그걸 진정 피할 수가 없는 것으로 해버렸습니다. 운명이란 사람이 기피할 수 없는 경우， 비로소 참된 것이 되는 겁니다…"

시안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어느 펀치의 한 토막입니다.
클레에라함은 피카소가 ‘파스칼 나폴레옹’이라 칭한 그 독일의 화가 파울 클레에 말입니다.

M양!
냐는 요즈음 클레에의 전기와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선의 화가’ ‘선의 나그네’ 라 불리우는 클레에의 그림은 읽는다는 말이 적절합니다. 선의 수학과 마술로써 오려 짜진 그의 회화는 ‘선의 동화’ ， ‘선의 악보’라고도 하니 말입니다.

선과 회화.
생명과 인생.
클레에의 선은 마치 살아 있는 한 생명 같기도 합니다

저자소개

목차

해후에 대하여
육욕과 애욕의 사이
오스트리아와 우리
잊을 수 없는 방송
우수 영화론
최초 ？ 최후의 신문 배달부
정치와 언론 
고향이란 무엇인가
내일을 위한 자원
문학의 무력과 위력
모짜르트의 고향 : 잘쯔부르크
울음의 문화, 울음의 정치
나의 소박한 박 수근론
박종홍 스승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