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나이프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한 작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소설 [잭 나이프]. 평상시와 다름없는 퇴근길의 혼잡한 지하철 안, 엘리자베스는 가방 안의 잭나이프를 꺼내 표적을 향해 힘껏 찌른다. 그러고는 인파에 묻혀 지하철을 빠르게 빠져나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며칠이 지나도 세상은 너무 잠잠하다. 엘리자베스는 피 냄새가 가신 잭나이프를 쥐고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 여느 날과 똑같은 하루일 뿐이었다.”고 절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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