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 김치깍두기
은강 저
동아 2012-08-13 YES24
“내가 도둑으로 보이냐? 어딜 봐서?”괜한 심술인 줄 알면서도 쀼루퉁하게 말을 걸었다.한 녀석은 금갈색 털이 탐스러운 리트리버 종 같았다.보통 맹도견으로의 쓰임새가 많은 녀석인데다 시골에서는 보기 힘든 고급견이었다.옆에 있던 풍산개가 그를 향해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더니 근처까지 와서 목줄이 짧은지 애처롭게 낑낑거리다 주저앉았다. 그러더니 가만히 앉아 한참이나...
[장르문학] 옆자리 그녀
홍안 저
동아 2012-08-13 YES24
세상 살다보면 신이 날 가지고 논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하철에 탔는데 이상한 변태가 하복부를 내 뒤에서 문질러댈 때, 핸드폰을 충전해놨는데 다음날 아침 충전 잭의 붉은 불이 깜박거리고 있을 때, 배고파서 새벽에 라면 끓어먹었는데 다음 날 거울에서 눈코입을 찾을 수 없을 때, 남자친구 없어서 서러워 죽겠는데 연말이면 쏟아져 나오는 커플들을 볼 때, 그...
[장르문학] 연리지애 2 (완결)
나미영 저
더플래닛 2012-08-07 YES24
살기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서현의 삶 속에 얽혀 들어온 남자 이준혁! 그들만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가 조선 시대를 배경으
[장르문학] 연리지애 1
나미영 저
더플래닛 2012-08-07 YES24
살기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서현의 삶 속에 얽혀 들어온 남자 이준혁! 그들만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가 조선 시대를 배경으
[장르문학] 멋진 그대
김유리 저
펜립 2012-08-06 YES24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지긋지긋한 순만의 일상, 순만이 그 모든 것을 참고 사는 이유는 바로 하나뿐인 가족 은송 때문이다.
그런
[장르문학] 시간을 멈추고
박샛별 저
동아 2012-08-03 YES24
손을 대기조차 두려웠던 들꽃 같던 그녀.누구나 동경하던 선망의 대상이었던 그.열일곱 어린 나이에 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가슴에 품었고,그렇게 그들의 시간은 멈춰버렸다.어둠 속에서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정수현?”뒤늦게 흘러나온 이름에 잎새는 그 이름을 말하고도 스스로 놀란 표정이었다.깊게 눌러쓴 캡을 벗지도 않고 수현은 묵묵히 그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
[장르문학] 나쁜짓
안정은 저
동아 2012-07-25 YES24
정서연,
그녀는 허울뿐인 여동생이자, 깨어질까 두려운 나의 도자기 인형이었다.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나의 첫사랑.
채한서,
그는 진실한 가족이자, 잃어버릴까 두려운 나의 오빠였다.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나의 첫사랑.
[장르문학] 늑대꼬리 자르기
정애녹 저
동아 2012-07-25 YES24
남자에게 차여도 복수 따윈 생각못하는 바른생활 아가씨 강이나.그런 친구의 눈물 따윈 죽어도 보고 싶지 않은 깡다구 센 아가씨 박승희.“복수하자.”단호한 승희의 목소리에 이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일어나 봐, 강이나. 설마 너 이런 꼴까지 당하고서도 유치하게 복수냐 어쩌고 하진 않겠지? 네가 안 하더라도 난 할 거야. 내가 열 받아서 못 살겠어!”“...
[장르문학] 비트윈
슈릅 저
동아 2012-07-20 YES24
29세 여자, 아사 직전 양 손에 떡을 쥐다!섬세하고 사려 깊은 남자 이은환 -저는 사람 마음이, 가슴도 아니고 머리도 아니고 입술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표현하는 건 말이라고 했습니다. 소명 씨와 범진 씨가 진짜 친구 사이라면 조금 더 존중해 줬으면 합니다. 제 여자 친구가 상처 받는 거 보고 싶지 않습니다.십년 째 짝사랑 중인 남자 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