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그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지긋지긋한 순만의 일상, 순만이 그 모든 것을 참고 사는 이유는 바로 하나뿐인 가족 은송 때문이다.
그런 은송에게 종훈이라는 남자친구가 생기고, 전교 10등 안에 들던 은송의 성적은 바닥을 치게 된다.
왕년에 잘나갔던 댄서 순만 “내 딸과 헤어져” vs 현재 잘나가는 댄서 종훈 “싫은데요?”
순만의 딸 은송 “아빠, 나한테 관심 없잖아? 왜 이제 와서 참견이야?”
40대 아저씨와 10대 소년의 댄스배틀.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두 남자의 대결
대형마트 과장으로 있는 순만은 하루하루 지겨운 직장생활을 버텨내며 사는 가장이다. 순만에게는 하나뿐인 딸 은송이 있다. 단 한 번도 순만을 실망 시켜 본적 없는 딸 은송은 전교10등의 엘리트 여고생이다. 그런 은송의 성적이 전교50등으로 뚝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에 순만은 한 번도 이런 적 없던 은송이 걱정되기 시작한다. 은송의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가 은송에게 종훈 이라는 남자친구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만은, 종훈을 은송에게서 떼어놓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순만은 은송에게 지금은 연애할 때가 아니며, 연애는 성인이 되었을 때 하라고 훈계한다.그러나 은송은 자신의 일에 관심두지 말라며, 순만에게 대든다. 계속해서 떨어지는 은송의 성적에 초조해져만 가는 40대 은퇴한 댄서 순만은 마지막으로 10대 프로댄서 종훈에게 80~90년대 음악으로 댄스배틀을 붙어서 자신이 이기면, 은송과 헤어져 달라고 한다. 조용필의 ‘어제 그리고 오늘’ 로 춤을 추는 순만과 박남정의 ‘너를 그리며’ 노래로 춤을 추는 종훈의 대결이 펼쳐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