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었다. 건너편 올드마날리에서 막 피어오르는 새벽안개가 마치 마누 신이 거대한 망망대해를 헤매다가 이곳에 내리기라도 할 듯이 이리저리 움직였다. 산허리를 휘감은 자연의 변화무쌍함이 장엄한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것 같았다. 안개가 올드마날리 마음을 덮었다 걷었다 하더니 휙 하니 산 위로 날아올랐다.
저자소개
목차
프롤로그 잊지 못할 여행지 인도 경제와 문화의 심장-델리 인도 최고의 휴양도시-마날리 티베트 망명정부-다람살라 불멸의 사랑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