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서른일곱에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로 떠난 슈바이처
봉사와 헌신의 삶으로 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리다!
의사이자 신학자로 봉사의 삶을 살다 간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일생을 다룬 『아프리카의 성자 : 슈바이처』는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 중 한 권이다. 아프리카에서의 의료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는 젊은 시절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음악과 파이프오르간 연주에도 정통한 인물이었다. 이 책은 슈바이처가 걸어간 봉사의 삶 외에 다채로운 관심과 재능에도 충분한 비중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
슈바이처는 젊은 시절 인류에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서른일곱이라는 나이에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 밀림 랑바레네로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 열대병 병원을 설치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현지 흑인에 대한 의료 활동을 펼쳤다. 또 바쁜 일정에서도 신학과 철학, 음악 연구에 전념하고 저술을 계속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때는 독일인이라는 이유로 포로가 되어 유럽으로 돌아왔지만, 6년 만에 아프리카로 돌아가 병원을 재건하기도 했다. 이후에 봉사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받았는데 그 상금으로는 아프리카에 나환자촌을 세웠다.
슈바이처는 목사, 철학자, 음악가, 파이프오르간 연주자, 원시림의 수많은 생명을 구한 의사로서 놀라울 정도의 업적을 이룩했다. 그가 이러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근본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다. ‘아프리카의 성자’, ‘인류의 등불’로 불린 그는 오로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인류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삶을 한 발 한 발 내딛었다. 지금도 이러한 슈바이처의 사랑은 인류의 가슴속에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