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주 전쟁》(The War of the Worlds)은 1898년 허버트 조지 웰스가 발표한 SF소설이다.
허버트 조지 웰스는 19세기 당시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첨단 과학 문명의 미래를 예측했다. 그리고 인류가 경험하거나 생각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상황들을 내다보았다.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지구를 철저히 파멸시키는 모습에서 영국 제국주의의 잔인한 실상을 고발하였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 어느 마을 근처에 커다란 둥근 통이 추락한다. 거대한 눈과 촉수를 가진 화성인이 화성에 종말이 닥치자 지구를 공격한 것이었다. 화성인은 초록색 열선과 독가스로 사람들을 공격하고 런던은 거의 파멸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화성인들은 지구의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죽게 된다. 인간은 우주에 자신들보다 우월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고, 생존자들은 또다시 생길지 모를 외계인의 침공에 대비하기로 다짐한다.
저자소개
1866년 9월 21일 영국 켄트 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웰스의 가정 형편은 겨우 가난을 면할 정도였다. 가난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직업 전선에 뛰어들기를 반복하면서도 대학에서 천문학, 생물학, 물리학, 화학, 지질학을 공부했다. 그를 가르친 교수들 가운데 다윈 진화론의 전파자이며 훌륭한 과학자였던 토머스 헨리 헉슬리가 있다. 졸업 후 교사직을 얻었지만, 1893년 폐출혈로 인해 요양을 해야 했다. 그동안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한 것은 바로 이때다. 1895년에 첫 소설집 『기이한 방문』이 나왔고, 이듬해에 『훔쳐 간 바실루스』도 출간되었다. 웰스는 즉각 성공을 거두었고, 뛰어난 환상문학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웰스는 1896년에서 1901년 사이에 오늘날 우리가 위대한 환상과학소설이라고 부르는 『모로 박사의 섬』(1896), 『투명인간』(1897), 『우주 전쟁』(1898) 등을 썼다. 웰스는 말년에는 사회정치적인 에세이 집필에 몰두했으며, 1946년 8월 13일 여든의 나이로 런던의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