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897년 영국의 작가 H.G.웰스가 발표한 대표적 SF소설이다. 투명인간이 되고 싶은 인간의 소망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을 뿐 아니라 소외된 인간의 외로움과 절망을 잘 나타내었다.
주인공 그리프는 인체 세포에 유리와 같은 빛의 굴절도를 주어서 남의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약품을 발명하게 된다. 이때부터 그리프의 투명인간의 삶이 시작된다.
그리프는 자신의 행적을 감추기 위해 하숙집에 불을 지른다. 그리고 법망을 피해 수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투명인간이라는 자체가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리프는 자신이 원할 때만 투명인간이 되도록 연구를 보강해야 했다. 아이핑이라는 시골에 내려가 연구를 하려고 했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정체가 탄로나자 실험도구와 연구자료를 두고 도망가게 된다. 대학교 동창 켐프를 만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고 도움을 청하지만 오히려 그의 죽음을 앞당기는꼴이 되고 만다.
저자소개
1866년 9월 21일 영국 켄트 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웰스의 가정 형편은 겨우 가난을 면할 정도였다. 가난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직업 전선에 뛰어들기를 반복하면서도 대학에서 천문학, 생물학, 물리학, 화학, 지질학을 공부했다. 그를 가르친 교수들 가운데 다윈 진화론의 전파자이며 훌륭한 과학자였던 토머스 헨리 헉슬리가 있다. 졸업 후 교사직을 얻었지만, 1893년 폐출혈로 인해 요양을 해야 했다. 그동안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한 것은 바로 이때다. 1895년에 첫 소설집 『기이한 방문』이 나왔고, 이듬해에 『훔쳐 간 바실루스』도 출간되었다. 웰스는 즉각 성공을 거두었고, 뛰어난 환상문학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웰스는 1896년에서 1901년 사이에 오늘날 우리가 위대한 환상과학소설이라고 부르는 『모로 박사의 섬』(1896), 『투명인간』(1897), 『우주 전쟁』(1898) 등을 썼다. 웰스는 말년에는 사회정치적인 에세이 집필에 몰두했으며, 1946년 8월 13일 여든의 나이로 런던의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