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첫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자고 스마트폰을 꺼내라 한다. 이상하다! 일반적으로 수업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끄거나 무음으로 해 두는 것이 기본 예의였다. 문예창작과정에서 우리의 첫 만남은 이렇게 매우 어색했다. 더욱이 카톡방을 만들자 한다. 심기가 불편했지만 반신반의하면서 따라 해보았다. 다음은 자기소개를 스마트폰 마이크에 말하라 한다. 신기하게 내 말이 글자로 나타났고, 그 내용을 카톡으로 보내니 내 소개가 되었다.
이것이 요즘 말하는 인공지능 AI 기능이란다. 우리는 말글쓰기를 이렇게 속은 듯이 시작했다. 글쓰기가 말처럼 쉬웠다. 독수리 타법으로 일일이 글자를 입력하는 것보다 훨씬 쉬웠다. 말만하면 글쓰기가 되었다. 책이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각자가 살아온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스마트폰 마이크에 입력하여 카톡으로 서로에게 털어놓았다. 서로의 말글을 수정하고 조언하는 협업 과정은 우리를 오래된 지인처럼 편안하게 하였다. 이제는 글을 쓰고 책 만들기에 자신감이 생겼다.
목차
CONTENTS
시작하는 말 5
제1화 문예창작반 7
제2화 차표 8
제3화 엄마 힘차게 살아 갈게요! 10
제4화 단골 지각생 12
제5화 나의 어린 시절 13
제6화 속았네! 16
제7화 반장님의 글쓰기 18
제8화 초가을 20
제9화 자기야 난 괜찮아 23
제10화 맷돌 체조 I 27
제11화 맷돌 체조 II 28
제12화 전통놀이가 되어 버린 유일한 장난감! 29
제13화 분꽃을 사랑하는 여자 35
제14화 관수동 집 37
제15화 내가 잘 하는 것 100가지쓰기 39
제16화 추운 날씨 45
제17화 호랑이 할머니 46
제18화 오므라이스로 추억 쌓기 49
제19화 내 엄마의 손 51
제20화 엄마 그리고 작은형 52
제21화 인성교육 약화로 무너지는 윤리도덕 58
제22화 하얀 눈이 내리는 산촌의 겨울 밤 61
제23화 꼭꼭 숨어라 63
제24화 행복이라는 것 67
제25화 최고 속에 갇혀버린 내 인생 69
제26화 복실이의 희생 73
제27화 보약 같은 친구 75
제28화 미소(微笑)마을 77
제29화 벌들의 찬가(讚歌) 78
제30화 사랑은 아름다운 일이다 79
제31화 아버지와 칼국수 82
제32화 아지랑이와 봄 86
제33화 아빠와 바다 가는 날 87
제34화 명절 90
제35화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 93
제36화 그때 그 시절 엿장수 95
제37화 내 삶의 용기 98
제38화 마음속 저금통 101
제39화 마음 부자 내 친구 102
제40화 세월 104
제41화 이런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106
제42화 홍시 108
제43화 자식(子息) 그리고 부모 마음 110
제44화 이유 114
제45화 당신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116
제46화 정유년과 이별 118
끝맺는 말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