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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전쟁의 기술
- 저자
- 한정주 저
- 출판사
- 다산초당
- 출판일
- 2011-09-26
- 등록일
- 2012-01-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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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병법 차원에서 살펴본 한국사의 전쟁들
고대부터 한반도는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격렬한 전쟁이 벌어진 공간이었다. 미·소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진 한국전쟁과 러·일전쟁, 청·일전쟁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사실은 고대사와 중세사, 근세사에서도 두루 관찰된다. 신라·백제·고구려 삼국은 한반도의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었고 수나라와 당나라까지 개입하여 치열한 전쟁을 치렀다. 고려시대에서 요나라, 원나라와 크고 작은 전쟁을 벌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굵직한 국제전이 있었다.
이 책은 한국사를 관통한 전쟁을 기술한 책이다. 단순히 연대기식으로 우리 역사상에서 일어났던 역사를 기술하는 게 아니라 『손자병법』에 기술된 36가지의 병법적 차원에서 전쟁을 분석했다. 저자는 전쟁에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면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고의 병법으로 간주한다. 즉, 이 책은 평화를 지향하는 역사책이다. 따라서 『한국사 전쟁의 기술』은 지적 호기심을 일으키는 책인 동시에 인류의 미래에 대한 길을 제시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역사와 고전을 다시 보는 책을 주로 저술하는 역사서 작가이며 사암(俟巖)의 대표. 1966년 남도 끝자락에 자리한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광주로 전학 와서 무등중과 석산고를 졸업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메이지 유신을 전후한 일본사에 대한 관심 탓에 대학에 가서 꼭 일본 근대사를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당시 일본근대사에 관한 그의 개인적 관심은 ‘식민과 오욕의 역사’를 우리에게 남긴 일본을 극복하겠다는 민족주의적 감정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예측된다.
그는 동국대 사학과에 입학한 후 당시 대학을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분위기 탓에 정작 역사 공부보다는 사회과학 공부에 심취했다. 저자는 대학을 졸업한 후, 사회과학 공부를 하면서 갖게 된 소신대로 사회활동을 시작했으나, 이상과 현실 사이에 놓여 있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 좌절해 삶의 방향을 잃어버렸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를 빌어서 서양과 동양 및 우리나라의 옛 문헌과 서책들을 접하고, 고전과 역사 속에서 우리가 현실적으로 안고 있는 고민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게 되었다.
그 뒤 역사와 고전을 현대인들의 문화적 혹은 사회적 욕구에 맞도록 해석해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저술 활동을 시작하여 특히 고전을 새롭고 창조적으로 읽음으로써, 고전이 학자와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데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또한 '동심우'(同心友)와 ‘뇌룡재(雷龍齋)’라는 소박한 연구,집필 공간을 함께 운영하며 현재 역사와 고전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영웅격정사-인물비교로 보는 사기와 플루타르크영웅전』,『천자문뎐-신화·역사·문명으로 보는 125가지 이야기』,『한국사 천자문』, 『조선의 거상, 경영을 말하다』가 있으며, 쓰고 엮은 책으로는『조선 지식인의 독서 노트』와 『조선 지식인의 글쓰기 노트』, 『조선 지식인의 말하기 노트』, 『조선 지식인의 아름다운 문장』, 『조선 지식인의 비평 노트』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전략과 역사가 만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
제1장 전략의 조건
1. 깊게 생각하고 멀리 내다보라
-소수림왕과 이방원의 신중하고 치밀한 전략
2. 나의 적이 절대로 알지 못하게 하라
-광종의 와신상담과 인종의 전략적 패착
3. 승산이 없다면 섣불리 나서지 마라
-이성계의 회군과 윤관의 반격
제2장 전쟁의 방법
4. 빠르게 행동하고 빠르게 끝내라
-광개토대왕의 속전속결과 상인 임상옥의 속도 조절
5. 원정군과 장기전은 위태롭다
-을지문덕의 지연술과 고려군의 게릴라 전술
제3장 전쟁의 계책
6.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
-왕건의 책략전과 견훤의 소모전
7.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신립의 오판과 이순신의 연전연승
제4장 승리와 패배의 형세
8. 쉽게 이길 수 있는 곳에서 승리하라
-인내와 끈기로 최후의 승자가 된 정치 전략가 김조순
9. 완벽하게 승리할 형세를 갖추어 놓고서 적과 싸워라
-한명회의 승부수와 여몽 연합군의 참패
10. 상황에 대한 통제권을 움켜쥐어라
-고려 숙종의 은인자중, 선조의 양위 파동, 조선 숙종의 환국 정치
제5장 군대의 세력
11. 정공법으로 맞서고, 기공법으로 승리하라
-조광조의 정면 승부와 태종의 기만술
12. 전투의 승패는 기세와 타이밍에 달려 있다
-한니발의 포위 섬멸 작전과 김유신의 희생양 전술
제6장 전투의 허와 실
13. 안정되면 승리하고, 동요하면 패배한다
-황금 대왕 최창학의 선점 전략과 김유신의 심리전
14.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곳을 공격하라
-정중부의 기습과 진흥왕의 성동격서 전략
15. 적의 역량을 분산시켜 격파하라
-고려 인종의 분열 전술과 유성룡의 후회
16. 전투 상황과 적의 형세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행동하라
-옥포 해전, 당포 해전, 부산 해전, 견내량 봉쇄 작전
제7장 군사의 전투
17. 전투와 행군은 서둘러서는 안 된다
-부여 대소왕의 죽음과 왕건의 팔공산 패배
18. 시스템과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으로 승부하라
-개성상인의 용중지법과 장보고의 성공 비결
19. 상대방이 약해졌거나 힘을 쓸 수 없을 때 공격하라
-공민왕의 고토 회복과 정몽주의 무모한 공격
제8장 변화를 다루는 용병술
20. 후퇴와 패배도 전략이다
-천재 책사 최응의 기지와 흥선대원군의 연극
21. 이로움과 해로움을 섞어서 압박하라
-서희의 양면 협상 전략과 김유신의 포섭 전술
제9장 행군의 용병술
22. 나는 잘 보이지만, 적은 나를 볼 수 없게 하라
-견훤의 무모한 자신감과 일본군의 공포 심리
23. 상대방의 행동과 의도를 정확하게 살핀 다음 행동하라
-과거의 승리에 발목을 잡힌 고국원왕과 삼국 최고의 전략가 성충
24. 어떤 경우에도 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동천왕의 오만과 장수왕의 이이제이 전략
25. 부하들을 내 몸처럼 대하되, 신상필벌을 확실히 하라
-김용의 반란, 홍국영의 몰락, 모본왕의 죽음
제10장 지리의 용병술 1 : 6가지 지형을 다루는 용병술
26. 형세에 따라 전술을 다르게 하되, 기본에 충실하라
-홍경래의 송림 전투와 임진왜란 임진강 전투
27. 패배하는 까닭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진성여왕, 광해군, 신돈의 실패한 개혁
28. 절반의 승리와 온전한 승리의 차이를 살펴라
-고려군의 퇴각 전술과 멸망을 피하지 못한 백제
제11장 지리의 용병술 2 : 9가지 지형을 다루는 용병술
29. 이롭다면 재빨리 움직이고, 이롭지 않다면 그만두어라
-노론의 왕세제 책봉과 공민왕의 부원 세력 제거 전략
30. 사지에 빠뜨려야 목숨 걸고 싸운다
-사지를 선택한 계백의 전략과 원술의 분투
31. 말보다 행동으로 하고, 해로움보다는 이로움으로 움직여라
-최영의 살신성인과 묘청의 여론 전략
제12장 화공의 조건과 방법
32.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차라리 적의 숨통을 끊어 버려라
-화약 무기와 전술의 신개념을 연 최무선
33. 얻는 것이 없다면 움직이지 말고, 위태롭지 않다면 싸우지 마라
-을파소의 신중한 출사와 성왕의 통제되지 못한 복수심
제13장 간첩의 이용과 반간책
34. 적의 정세와 실정을 먼저 아는 자가 승리한다
-김춘추의 용간책과 연개소문의 정보전
35. 적의 내부 깊숙이 간첩을 심어라
-삼국 최고의 첩자 도림, 금화와 성충의 내간책
36. 상대방의 간첩을 역이용하라
-도살성 전투와 송유진 반란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