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구름 유유히 흐르는 해맑은 개울물에 시린 발 담그고 뻐꾹 소리 아득한 들꽃 핀 언덕 그 모습을 닮아가며 가는 길 어디쯤에 유난히도 반짝이며 가슴에 머물던 생각의 조각들을 나름대로 애매하거나 난해(難解)한 어휘의 사용을 배제하면서 가능한 엄숙한 시(詩)의 정신과 순수한 운문율(韻文律)에 충실토록 노력하면서 쓴 자그만 작품임을 삼가 말씀드립니다.
저자소개
목차
차례
제1장
1. 새벽시장 2. 목련 3. 봄 4. 이 파릇파릇 움트는 계절에는 5. 가을 6. 갯마을 사람들 7. 이슬 8. 이 가을밤
제2장
9. 천상(天上)의 속삭임 10. 꽁보리밥 11. 생 12. 시계 13. 살아가는 이유 14. 이 시대의 에고이즘 15. 새로운 길 16. 조문(弔問)
제3장
17. 고향 18. 향수(鄕愁) 19. 그리움 20. 사월(四月)이 오면 21. 내 아직도 내가 그리울 때면 22. 하늘
제4장
23. 구름이고 싶었다 24. 사랑 25. 우리 사랑에 대하여 26. 자반고등어 27. 할미꽃 28. 바위섬
제5장
29. 1994년 봉천동 30. IMF의 추억 31. 백수(白手)의 꿈 32. 빈자(貧者)의 계절 33. 싸늘한 쪽방촌 34. 아버지 35. 실직(失職)의 공포
제6장
36. 자화상(自畵像) 37. 기도(祈禱) 38. 허상(虛像) 39. 날마다 내일은 오고 40. 인생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