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보신당 부대표 윤난실이 만난 진보진영 인사 10인의 인터뷰를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우리의 진보가 어디쯤에 있는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저자는 신자유주의를 내세운 이명박 정부가 탄생하면서 진보 세력의 허약성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무엇보다 진보에 대한 성찰이 절박하게 진단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한다.
진보진영 안의 문제를 진단하고 답을 찾기 위해 한국 사회를 시대성찰/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노동/ 시민사회/ 환경/ 인권/ 5·18 등 10개의 영역으로 나눠 각 대표적 지식인, 활동가와 대화를 나누었다. 이 책 곳곳에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헌신적으로 실천해 온 열 명의 인물들과 저자 윤난실의 지혜와 사유가 녹아 있다.
목차
책을 내며
홍세화_ 대한민국은 ‘아직’민주공화국이 아니다
마포 ‘민중의 집’을 주목하라 | 대한민국, 진짜 보수는 없다 | 가장 비인간적 인사말 “부자 되세요” | “광주 사람들은 이교도입니까?”
손호철_ TK서 모셔가고 싶은 광주시장을 키워라
F학점 맞은 ‘정치학개론’ 시험 정답 | 이명박 정부와 민주주의 | 호남 지역주의는 왜 잘못되었나? | 노무현, 이길 수 없는 게임을 하다 |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네 가지 방식
정태인_ 비관적 전망이라고요? 객관적 분석입니다
2010년 후반기, 경제폭탄 터질 것 | ‘4대강’은 강변 리조트 사업 | 재벌 욕망의 끝은 ‘사회적 파국’ | 노무현 정부, 지역균형 전략 실패한 이유 | 평등은 다양성의 어머니
김상봉_ 철학적 도시 광주에서역사를 만났다
스스로를 향해 질문하는 세계 유일의 도시 | 5·18이 우리에게 남긴 두 가지 의미 | 수입 외국 이론으론 5·18 해석 불가능 | 자본주의에 근본적 의문과 현실적 대안을 | 만남과 서로주체성
진중권_ 싸이월드 도토리로 묵을 쑤어 먹을 수는 없다
“중권이 형아를 건드리지 마라” 138 | 생존투쟁 정치와 놀이 정치 |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인 이명박 정권 151 | 예술의 진보성과 문화적 토양 | 광주 문화도시? 양으로 승부하면 진다
이 범_ 협동교육이 경쟁교육보다‘경쟁력’이 있는 이유들
좌우 진영이 타협 가능한 세 가지 | 학벌사회와 대학서열화는 다른 문제 | 대학은 취업 학원, 학교는 대입 학원? | 한국 저출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사교육비 | 진보, 얼토당토 않는 거친 얘기만
박병규_ 모든 것은 현실에서 출발해야 한다
노동운동 위기의 뿌리 | 비정규직 문제, 진보 진영의 과제로 가져가야 한다 | 지역사회와의 소통, 나눔과 연대 | 사회적 대타협, 함께 살기 위해 | 양 날개, 산별노조와 노동자 정치세력화
오관영_ 촛불이 시민운동 밀어낸다?
시민운동, 한 시기가 막을 내리고 있다 | 오래된 미래, 풀뿌리 시민운동 | ‘박원순 얘기’가 자꾸 나오는 이유 | 시민단체와 정부의 관계, 거버넌스를 돌아보다 | 노조-시민단체 억지로 같이할 수는 없어
박래군_ 인권은 끊임없이 특권에 도전하는 것
‘인권’은 사회적 약자들의 자기 해방 수단 | “비빌 언덕을 없애야 해요” | 자기가 당할 때만 인권 찾으면 곤란 | 집회·시위는 약자들의 유일한 무기 |‘가짜’인권도 많다
한재각_ 정의로운 전환, 환경과 노동의 연대
보이지 않는 환경 위기,‘정치’와‘정의’로 접근하다 | 환경·노동이 함께 모색하는 ‘정의로운 전환’ | 현 정부의 녹색 담론과 환경·노동운동의 대응 |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에너지 체제를 위하여 | 녹색 정치, 환경운동과 다른 가치들의 연대
지승호 인터뷰
윤난실 _ NO, ‘1등-토건’ 광주 OK, 공동체 광주
노동자의 문드러진 손등을 보고 | 의정 활동으로 현실을 변화시키다 |
시민이 주인인 광주를 꿈꾸다 | 좋은 정치인 되기,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