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mmar Review
영어 어순은 중요도에 따라 결정된다!
머릿속에서 즉시 끄집어내어 사용하지 못하는 수준 높은 많은 지식은 언어라는 영역에서 별 도움이 안 된다. 이 점이 영어와 다른 과목과의 비교에서 가장 특징적인 차이이다. 예를 들어 수학이나 물리학은 제한된 시간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 볼 수도 있고 많은 고민 후에 천천히 답을 찾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언어는 ‘즉시성’이 요구되는 분야이므로 시간적 여유를 가질 틈이 없으며 반사적으로 응답을 해야 한다. 그렇기에 다른 어떤 과목보다 튼튼한 기초와 반복사용/훈련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본 저서는 저자의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중·고교 과정에서부터 영어에 대한 기초를 튼튼히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 편집되었다. 특히 우리말과 영어가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서술함으로써 학생들이 영어에 대해 올바른 개념을 가지고 좀 더 쉽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다.
“그동안 학교에서/입시에서/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외형적인 지식의 양을 늘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정신없이 영어를 공부해 왔던 사람들이 어느 날 기초의 중요함을 인식하게 되고 회화책/발음공부/문법지식을 찾게 되는 것을 우리는 자주 본다. 이질적인 언어, 특히 영어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기초, 둘째도 기초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또 기초가 탄탄하다면 수준 높은 영어의 대부분은 기초의 응용/확장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초가 탄탄하다면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영어를 최대한 많이 접해 보는 것이다. 원어민들과 대화 또는 독서를 통하여, 영화와 같은 매체를 통하여 영어적 표현방법을 많이 익히고 말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런 과정이 일정기간 반복되었을 때 영어수준도 정상궤도로 올라설 수 있으며 각종 시험통과는 보너스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