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인 파리
“파리에 가면 사랑이 이루어질지도 몰라”
『미 비포 유』의 감동을 잇는 로맨스 여왕의 사랑과 결혼의 의미 찾기
20대 초반에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전도유망한 건축가 데이비드와 결혼한 리브는 짧은 연애 기간 대신 로맨틱한 파리 허니문을 꿈꿨지만, 신혼여행 중에도 일에 빠져 아내는 뒷전인 남편에게 매일 조금씩 마음이 멀어져간다. 한편 가난한 예술가 남편 에두아르와 이제 막 결혼해 파리에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소피는 남편이 돈 걱정 없이 그림만 그릴 수 있도록 내조하지만 여전히 그의 주위를 맴도는 여인들과 초라한 자신을 비교하며 한없이 예민해지는데…. 2000년대와 1900년대 파리에서 허니문을 보내고 있는 두 부부의 일상을 통해 이제 막 결혼한 여주인공의 내밀한 심리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하는 소설이다. 소설가로 데뷔 이전 저널리스트로 활동한『미 비포 유』의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로맨스의 여왕 조조 모예스의 2015년 신작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