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역사
워킹맘 역사학자가 들려주는 모성의 변천사광대하고 복잡한 모성 경험에 대한 놀랍고도 감동적인 초상이 책은 인간의 역사는 곧 엄마의 역사이고, 인간의 조건은 엄마의 조건임을 보여준다. 이것이 진실이다. 울지 말고 읽기를…. _정희진(이화여대 초빙교수,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어머니가 된다는 것이 예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평범한 여성들의 잃어버린 이야기를 되살려낸 친밀하고 독창적인 연구서이 책은 ‘어머니가 된다는 것이 예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다. 수세기 동안 역사학자들은 전쟁, 정치, 혁명에 대해서는 다양한 기록을 남겼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상의 역사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어머니가 되는 것과 관련한 경험은 사라지거나 잊혔다. 인디애나 대학교의 역사학 교수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저자는 과거의 어머니들이 남긴 일기와 편지, 짤막한 메모, 법정 기록의 한 줄, 그림 속 인물 등 흥미로운 자료들을 탐사하며 평범한 여성들의 잃어버린 이야기를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평균 일고여덟 명의 아이를 낳았던 17세기 북미의 어머니에서 아이를 가져야 할지 논쟁하는 20세기 말의 페미니스트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광대하고 복잡한 모성 경험에 대한 놀랍고도 감동적인 초상을 만들어낸다.둘째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 연구를 시작한 놋은 임신과 출산, 유아 양육에 관한 과거의 일화들 사이에 자신의 경험을 더함으로써 역사서와 에세이의 결합을 시도한다. 동사 지향적이고, 일화에 기반하며, 일인칭 화법으로 구성한 역사라는 새로운 제안은, 역서 서술의 객관성이라는 신화에서 벗어나 모성 경험에 접근하는 가장 탁월한 방법론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