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쟁이 심장 -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5
1809년 미국 보스턴 출생. 사악한 천재, 저주받은 시인 등으로 불렸다. 그는살아생전엔 실용주의가 주류였던 미국문단의 배척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말라르메, 발레리 등 프랑스 상징주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끼쳤으며, 특히 보들레르는 포의 작품을 읽고 “내가 쓰고 싶었던 것들이 여기에 다있다”라고 말하며 포의 작품 번역에 평생을 바쳤다.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인동시에 비평가인 그는 이백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있다.
“정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신경질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왜 나를 정신이상자라고 말하려 드는가? 병 때문에 내 감각이 날카로워졌지만 - 아주 파괴된 것은 아니고 - 둔해진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청각이 예민해졌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소리를 들었다. 지옥의 소리도 들었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정신이상자인가? 잘 듣기를 바란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건전하고 차분하게 이야기의 전모를 말하는지 관찰해주기를 바란다.”
한 정신병자가 꾸민 살인 계획.
저주받은 독수리눈을 보지 않기 위해 그는 노인을 죽여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