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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산방 일기 - 시인 박남준이 악양 동매마을에서 띄우는 꽃 편지

박남준 산방 일기 - 시인 박남준이 악양 동매마을에서 띄우는 꽃 편지

저자
박남준
출판사
조화로운삶
출판일
2009-12-11
등록일
2007-08-2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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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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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혼자 사나 홀로 살지 않는다. 생명 있는 모든 것들과 더불어 살려고 하지 않는다면 거기 어찌 평화가 깃들 수 있을까. 내 안의 생명과 평화, 분주한 도심에서나 외딴 산속에서 더불어 살려는 내 안으로부터의 첫 걸음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작이며 완성이다. ―홀로 살지 않는다
- p.11

꼬부랑 할머니가 등이 휘도록 걸어온 삶 같은 꼬불꼬불 길을 따라 생명평화탁발순례의 길이 흐르고 있었다. 길을 걸어가며 쓴 시를 낭송하던 밤은 지나고 소풍처럼 한껏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걸었다. 어느 날엔 눈보라가 치기도 했다. 비바람이 불기도 했다. 눈을 맞고 걸었다. 비를 맞고 걸었다. 그 비바람을 피해 다리 밑에 쭈그려 앉아 식은 주먹밥을 나누기도 했다. 몸은 춥고 때로 고단했으나 모두들 평화로웠다. 그러나 이미 이 나라의 모든 길들은 생명과 평화와는 너무 먼 고통의 길이었다. ―순례자의 노래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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