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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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픔
- 저자
- 이기웅 저
- 출판사
- 조화로운삶
- 출판일
- 2011-06-21
- 등록일
- 2012-01-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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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프다는 것은 삶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라는 신호다.
완벽하기보다는 어설퍼서 더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경쟁에서 살아남기를, 한 발이라도 더 앞으로 나가기를 강요 받는 사회에서 우리는 정교하고 완벽해지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긴장 속에서 휴식과 여유는 뒤로 밀려난다. 한가한 시골 마을의 한의사로 활동하며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저자는 모든 환자들에게 마음의 긴장을 풀고 '어설퍼지는 것'을 첫 번째 처방으로 내놓는다. 『어설픔』은 그런 그의 신념을 잘 담아낸 책으로, 아픈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는다.
이 책은 그가 환자들과 대화하고 여행하며 환자 자신의 내면에 있는 참존재와 만나도록 주선해줌으로써 마음으로부터 몸의 병을 치유해가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저자는 그가 만나온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들려주며 병을 계기로 쉬어가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처럼 아픈 뒤에 느슨하고 어설프게 살기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아프기에 앞서 정신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음으로써 보다 행복한 삶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저자소개
스무 살 무렵, 세상의 가치가 개인의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에 눈 뜬 후로 세상에서 기준으로 내거는 가치들을 좇는 대신 자신의 시선으로 살아가고자 다짐한 이기웅 원장은,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쉴 수 있는 ‘영혼의 쉼터’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오랫동안 키워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도시에 한의원을 연 후에도 ‘거래’의 질서로 돌아가는 도시에서는 환자와의 진정한 ‘만남’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현실을 거듭 확인하고, 개원 18년째 되던 2008년, 충남 논산의 한 시골마을로 한의원을 옮겼다. ‘영혼이 좋아하는’ 한가롭고 허허로운 땅을 찾아 수년간 발품을 판 끝에 발견한 새로운 삶의 터전이었다.
그는 멀리서 여행하듯 이곳을 찾아오는 환자들을 가장 먼저, 손수 흙을 발라 완성한 황토방으로 안내한다. 그곳에 누워 침을 맞으며 우선 팽팽하게 조여져 있는 세포의 긴장부터 내려놓으라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처방이다. 뛰어난 의술보다 정신을 ‘·어설픈’상태에 맞춰 놓고 자유롭게 ‘·쉬는 것’·이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믿는 그는, 환자들의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사연들을 끌어내고, 때로는 그들과 함께 여행하며 마음으로부터 몸의 병을 치료하고자 애쓴다.
한의사로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침놓고 약을 짓는 것이 아니라 머리의 명령과 지시에 따르던 삶에서 벗어나 가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삶의 시선을 바꿔주는 것이다. 앞만 보며 달려오다 보니 쉬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들, 긴 병 끝에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 과거의 기억에 묶여 우울증의 깊은 터널에 갇혀버린 사람들…·… 많은 이들이 그를 만난 후 내면의 자기 자신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그대가 아프기를 바랍니다
쉼 The Rest
Theme 1 :: 조금 느슨해도 살아집디다
어설퍼질 수 있는 자유
천천히 가는 길이 더 아름답다
인생 후반을 위한 세 가지 생각
스텔라, 아름다운 띨띨이
자궁, 그 사랑의 원천으로
아름다운 물결무늬를 위하여
촛불이 된 여인
상상 수행
여행 The Healing Journey
Theme 2 :: 우리는 여행자입니다
나를 만나는 연습
히말라야에서 만난 사람들
있음과 없음, 그 사이에서
빛과 어둠을 함께 바라보라
꿈과 친해지는 법
시골 아빠의 서울 여행
마음을 빚는 여인
우주의 시간이 흐르는 곳
인디언의 땅에서
만남 The Echo
Theme 3 :: 온전한 존재로 만나야 합니다
마음으로 지은 집
만남을 위한 준비
다시 아이가 되어
그윽하면 만나리
의상을 벗고 분장을 지우세요
성체를 머금듯이
노래하세요, 눈물이 마를 때까지
자기 시선으로 세상 만나기
친구야, 함께 흐르자
1퍼센트의 빛으로도 충분하다
조나단은 아직도 날고 있을까?
에필로그 어설픔을 선택하려는 분들을 위해
또 다른 시선들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