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과 사이버 해킹의 기초 (3판)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인터넷을 빼놓는다면, 살아갈 수 있을까? 잠깐 상상해 보았다. 깊게 생각할 것도 없다. 만약 여러분이 도시에서 살고 있다면 당연히 <불가>이다. 스케쥴 관리는 물론, 대화와 업무처리, 물건을 매매하고, 공부를 하고, 게임을 하는 등 거의 모든 일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다. 천천히 걸어갈 때는 물론, 시속 300 km 이상으로 빠르게 이동할 때도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된 상태로 여러 가지 인터넷관련 일을 쉽게 할 수 있다니, 50여 년 전인 1969년 10월 25일 스탠포드 대학과 UCLA 대학 사이에서 단 3바이트짜리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하고 떠나갈 듯이 환호성을 지르며, 인터넷 시대를 열었던 레너드 클라인록(Leonard Kleinrock) 교수는 이러한 세상을 상상이나 했을까?
전자상거래 분야의 성장은 더 놀랍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이미 그 나라 1년 예산을 훨씬 넘어설 만큼 비약적으로 커졌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소셜 커머스 등의 인터넷응용 상거래도 10년 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다양한 기능과 활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이 편리해진 만큼 보안은 취약해졌다. 특히 수시로 발생하는 디도스공격과 악성코드 공격은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한다. 우리는 이러한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키워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