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그게 행복을 위한 노력인 줄 알았다,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면서화려한 이미지에 가린 어두운 내면을 속속들이 비춘 손미나 작가의 첫 번째 심리 에세이. 모처럼 맞이한 휴식, 홀가분하고 행복해야 마땅한 순간에 느닷없이 불행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우울과 무기력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이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이 어딘가 비틀려 있었음을 알게 된다. ‘나와 내 인생을 사랑하는 만큼 열심히 사는 것이 정도라고 믿었지만, 그 노력이 내 마음을 잔인하게 찌르고 있었다’는 고백. 이 책은 평생 선한 열정과 강한 의지로 살아온 한 여성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상처를 하나씩 찾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의도는 선하나 내게는 나쁜’ 열정과 노력을 바로잡아나가는, 열심히 살수록 상처만 늘어가는 이들에게 반드시 들려주고 싶은 성찰기다.
저자소개
前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서울 교장, 前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편집인, 前 KBS 아나운서, 손미나앤컴퍼니 대표, 여행 작가, 소설 작가. 저자는 수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여성 리더다.
2004년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서른을 앞두고 삶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 안정적인 직장에서 휴직을 감행,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날아가 전공했던 스페인어와 언론학을 공부했다. 석사 학위를 받고 돌아와 유학생활의 경험과 여행 이야기를 담은 첫 책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출간하고,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후,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지고 ‘여행 작가’로 인생 제2막을 시작했다.
2007년부터 전 세계를 누비며 여행기를 쓰기 시작했다. 일본 여행기 『태양의 여행자(2008)』, 아르헨티나 여행기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2009)』를 집필 후, 해외 입양을 다룬 『엄마에게 가는 길(2008)』로 번역에 도전했으며, 파리에서 3년간 체류하며 첫 장편 소설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2011)』를 썼다. 그 외 파리 체류기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2013)』, 페루 여행기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2015)』, 『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2016)』 등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이제, 열심히 살지 않기로 했다1부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짜릿함을 잊은 어른나는 행복하지 않다구루를 만나다더 잘해, 더 노력해… 더 불행해아무도 내게 열심히 살라 강요하지 않았지만토라진 마음, 시위하는 몸당신의 눈에서 완전한 이해를 봤어요우리는 어쩌면 같은 터널을 지나는 사람들2부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돼미리 계산하면 춤이 될 수 없다가진 게 없어서 오늘에 더 집중할 수 있어‘해야 하는 일’ 말고 ‘하면 기쁜 일’몸이 반항하는 순간기다리면 곧 지나갈 일들젊음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지라도누구도 내 보드에 대신 올라탈 수 없다마음의 속도를 존중하는 법음미하는 삶3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내가 나 자신이 아니기를 바란 적이 있나요불필요한 욕망과 헤어지기뜻밖의 반전에 대처하는 자세해서 즐거우면 그만입니다낯선 사람을 내 삶에 들이는 일요가 매트 위에서 젤라또 먹기그럼에도 계속 살게 하는 것엔리꼬의 마지막 선물4부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는 연습다시 시작된 감정 수업내 안의 아이에게 말 걸기이미 벌어진 일과 일어나지 않은 일 사이이 아픔은 내가 다스릴 수 있어행복은 밸런스예요미니 휴가품고, 바라보고, 기다리기식물을 키우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