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평생 남의 일만 할 거야?

평생 남의 일만 할 거야?

저자
손동진 저
출판사
IWELL(아이웰콘텐츠)
출판일
2013-01-03
등록일
2013-02-2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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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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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창업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직장에서 근무하던 필자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창업을 경험했다. ‘자본’이라고 불리는 경제적 기반도 없었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내가 종사하는 업종에 대한 세밀한 관찰, 그리고 의욕과 열정이 핵심이다. 만일 필자가 창업 전에 겪었던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는 독자가 있다면, 이 책에 풀어 쓴 10가지 창업지침을 면밀히 참고하기 바란다. 여러분이 광고업에 종사하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이라면, 남보다 빨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만약, 창업을 목전에 두었거나 창업한지 얼마 안된 독자라면 실질적인 공감대를 이루는 이야기일 것이다.

* * *
나는 동기들보다 빨리 매너리즘을 겪게 되었다. 소위 말하는 직장 3년 차, 5년 차, 7년 차 증후군을 빠짐 없이 겪으면서 매일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안정적이고, 많은 월급과 인센티브를 받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경력이 쌓이고 호봉이 올라가면 갈수록 그런 생각은 더 커져만 갔다. 그러다 보니 누구보다 더 열정적으로 일하고, 인정받으면서도 점점 ‘투덜이 스머프’ 로 변해가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더 이상 큰 회사에 미련이 남아 있지 않았다.

* * *
사람들의 반대에 어쩌면 잘 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도, 부동산도 신문 보도와 반대로 움직이면 성공한다고 하는 말이 있다. 상황은 다르지만, 반대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믿었다. 같이 일하던 선배들의 진심 어린 ‘저주’에도 나는 꿋꿋하게 사표를 냈다.

“너처럼 나가서 잘 된 사람 못 봤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대기업을 박차고 나가느냐는 걱정들이 대단했다. 심지어, 내가 6개월 이내에 다시 회사로 돌아오는 데 내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만큼 내 결정은 그들에게는 무모했었나 보다.

* * *
일사천리로 법인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사무실을 구하러 다녔다. 교통이 최우선이었으므로 재정 형편 상 사무실 인테리어에 욕심을 낼 수는 없었다. 드디어 12평 남짓의 낡은 빌딩 오피스텔에 들어서는 순간! 창업의 기쁨은 현실로 바뀌었다. 시내중심가에 우뚝 선 대형 빌딩. 한 층에만 100여 명이 근무하던 광고본부, 하루에도 몇 번씩 계단을 넘나 들며 좌충우돌하던 나의 첫 직장에 대한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 * *
보통 작은 회사일수록 신입보다는 경력을 원한다. 오랜 시간 가르쳐서 ‘밥값’을 하는 일꾼으로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회사들이 바로 ‘투입’해서 써 먹을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다 보니 청년 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나는 이번에도 대세와 반대로 움직였다. 하얀 도화지 같은 신입사원, 대학을 졸업한 이들을 과감히 채용했다. 그들에게 회사의 비전은 물론, 내가 일하는 업무스타일까지 전수하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채용한 후배들은 삼 년이 지난 지금 회사에서 날고 기는 나의 분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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