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고전읽기9 데미안
알을 깨고 나오려면 누구나 아프고 힘들다
방황하는 십대들에게 추천하는 세계 최고의 성장소설
주인공 싱클레어는 정신적 낮과 밤 사이에서 갈등하는, 금지된 세계의 유혹에서 방황하는 십대 소년이다. 부유하고 경건한 집안에서 순탄하게 살아왔지만, 이제는 그런 생활이 권태롭고 무기력하게 느껴진다.
하루는 평판이 나쁜 프란츠 크로머라는 아이에게 물방앗간 과수원에서 사과를 훔쳤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크로머는 그 사실을 고발하면 2마르크를 받을 수 있다며 협박한다. 그 일을 계기로 싱클레어는 완전히 어둠의 운명 속으로 빠져들고, 크로머의 노예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데미안이라는 상급생이 싱클레어의 학교로 전학을 온다. 그에겐 어린애 같지 않은 엄숙함이, 시간을 초월한 신비함이 있었다. 데미안은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재해석했고 쾌락과 공포, 선와 악을 동시에 가진 새로운 신, 아브락사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락과 냉소, 반항으로 세상과 부딪치지만 내면은 한없이 외롭고 나약한 싱클레어. 결국 데미안과 그의 어머니인 에바 부인을 통해 사랑과 진리에 눈뜨고, 자신에게 다다르는 법을 깨닫게 된다. 오랜 성장통이 끝났을 때, 싱클레어는 누구에게도 의지할 필요 없는, 온전한 자아를 만나게 된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스마트한 고전 읽기
『20분 고전읽기』 시리즈는…
-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 청소년들을 위해 고전문학의 핵심가치와 스토리, 철학은 살리되, 중요도가 낮은 서술적 은유적 표현은 최대한 배제해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신개념 고전읽기를 제시한다.
-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이동시간을 고려해 20분에 독파할 수 있는 분량으로 정리하였으며, 단편 기준 A4 10매, 중편 12~13매, 장편 15매 내외 분량으로 압축요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