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맑은 공기와 파란하늘, 해마다 새로 나는 새싹, 그 안에 내가 있으니 나는 행복하여라"
촌놈의 일은 생명을 가꾸는 일이라 해가 뜨면 식물처럼 밝음을 지향해 땀 흘리고, 한겨울엔 동명 같은 사색에 잠긴다. 지금 해야 할 일을 한두 달 늦게 한다고 내 인생이 달라지지도 않는다. 나만 서둘러 갈 이유가 없다. 귀처졌다 좌절할 일도 아니다. 그러다 남는 시간에 남는 힘 조금 이웃을 위해 쓰고, 남는 꽃 달라면 주면서 마을 사람들의 남는 채소 조금 얻어먹으면서 지내면 된다. 인생이란 시간을 잿빛으로 스스로 채색해 불행해질 필요는 없다.
목차
1. 시골생활과 전원생활
시골생활과 전원생활
촌놈의 자존심, 잔디밭
촌놈별곡
수세미
나, 아줌마랑께라
꿩 먹고 알 먹고?
농사짓는 이유
배암
우울한 담양장
잡초 뽑는 재미
풀 헤는 여름
잡초 같은 인생
할머니의 미소
채석장
그들의 고민, 나의 고민
2. 자연 닮아가기
명품과 짝퉁
일체유심조
행복의 잣대
얼굴
견물생심(見物生心) 1
견물생심 2
사랑초, 사랑한다는 것
좌우명
여생
즐겁게 사는 게 훨씬 나을걸?
명함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큰 목소리
내가 뿌린 씨
동행
3. 작은 행복
지름신이시여!
나눔의 그릇
3만 원의 행복 - 블루베리
돈 없다고 기죽지 말자
슬기로운 시골생활
일의 의미
잊고 지내는 것
새로 산 개밥그릇
씹는 쾌감
달을 보며
보는 재미 만지는 재미
채움과 여백의 기도
중계수수료는 85만 원
그래도 오래오래 살자
고마운 이들
새해 소망
4. 그리움
해바라기
씨는 껍질을 깨고 나온다
정상에서 만납시다?
우편함
지구가 돌아서 어지럽다
되돌아가기
학력 콤플렉스
3분과 3년의 차이
가을이면 스치는 바람에도 흔들린다
읽다 만 책
외로움의 저편
같이 있다는 것
봄이래요
단풍놀이
살짝 고민스런 어느 가을날
맹탕으로 보낸 반년
젖
겁나게 빠른 열두 달
눈이 전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