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감성으로 다시 읽는 한국문학 나도향 단편소설 옛날 꿈은 창백하더이다
《옛날 꿈은 창백하더이다》는 1922년 개벽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이다.
남의 시선이 중요해 빚을 내며 교회에 헌금하는 시어머니, 그런 자신의 어머니가 싫어 아내에게 화풀이하는 아버지, 그리고 어려운 현실과 시어머니와 남편의 관계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자식의 눈으로 그려진 소설이다.
한 여자로, 아내로, 며느리로, 엄마로 살아가는 여인의 힘겨운 삶이 가슴에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