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별의 별 이야기
- 저자
- 신지별 저
- 출판사
- 경향비피
- 출판일
- 2018-03-08
- 등록일
- 2018-07-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0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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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이 얼마나 아픈지 아니까, 그만큼 아파봤으니까.
당신에게 힘내라고, 그만 떨쳐버리라고 쉽게 말하지 않을 글.
처음 사랑이란 감정을 느낄 때, 우리는 대책 없는 사람이 된다. 세상이 온통 아름다워 보이고, 문득 용기가 솟고,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은 알 수 없는 힘에 사로잡힌다. 또 한편으로는 이 사람이라면 나를 조금 더 안락하고 따뜻한 세상으로 데려가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 아닌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이 사람만 있으면 그런 것쯤은 아무 일도 아닐 것 같은 달콤하고 위험한 기분에 젖어 그것을 ‘구원’이라 믿기도 하고.
하지만 사랑이 구원이 아님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외로운 별에 살던 나를 향해 찡긋 웃어주던 그는 이제 수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홀로 반짝인다. 다시 혼자가 된 나는 사랑을 하기 전엔 미처 알지도 못했던 깊은 수렁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곳에서, 슬프게도 여전히 그 사람을 홀로 사랑한다. 아득히 먼 곳을 향해 들리지 않을 절규를 하다 차츰차츰 땅 위로 다시 걸어올라오는 것이 사랑의 과정이다.
신지별은 처절하게 사랑했던 일련의 과정들을 아프게 기록했다. 그 과정에서 주위사람들이 준 위로와 실망, 그들과의 또 다른 이별까지도.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사랑을 하고 싶었으나 그러질 못했고, 그 사람 앞에서 생을 멈추고 싶었으나 허락받지 못했다. 사람들은 그저 우냐고 묻거나 울지 말라고 말했을 뿐이다. 그 과정을 오롯이 혼자 겪어내고 기록한 신지별은 그래서 누구보다 더 당신의 마음을 이해한다.
이 책의 저자 신지별은 당신이 얼마나 아픈지 아니까, 그만큼 아파봤으니까.
『별의 별 이야기』는 결코 당신에게 그 미련이 지겹지도 않냐고, 그만 좀 하라고 쉽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왜 아직도 미련 속에 있는지, 왜 아직도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지 신지별은 아니까.
저자소개
사람을 알아가며 겪는 통증과 간헐적인 단맛을 기록한다. 아직 스스로를 어리다고 생각하는 당신과 일기장을 공유하고 싶다. 그리고 토닥여주고도 싶다.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다고. 우리는 매 순간 마음의 생살을 찢으며 자라나고 있으니.
목차
아틀란티스
짝사랑의 시작
별에게
아, 외로워
받은 적 없는 것이 그립다
정
무영탑
시차
북극
하늘과 별과 나만의 비밀
설레던 익명
대답은 하지 말아요
미신
별바라기
적당히 멀리
산타클로스의 고백
우리의 시작
수묵 담채화
밤 골목길
참 좋아
하루비행기
대화
연인에게
감
백색 소음
전생
달의 마음으로
일기장
닥터피시
겨울의 여관방
빛나는 새벽
장거리 연애
봉숭아 물
야설(夜雪)
점과 선
소꿉놀이
쓸데없이 밝은 밤
우리 안 친해
뜻밖의 경청
백조의 삶
나의 쓸모
누군가의 처세술
인공 눈물
자기 일은 스스로
청춘
음지에서 양지로
밑 빠진 독
길 찾기
떠돌다
나쁜 마음으로 견딘다
밀집
조만간
비겁한 우리
씹는 힘
이대로 괜찮을까
불통
어리석었다
자발적 외톨이
혼자 우는 방
기대하지 않는다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힘들다
어른의 전화번호부
마음 가계부
멀어진 채로 살아요
쉽게 믿으면 안 돼
빈 방 없음
급행열차
조바심
놓쳐버린 기회
어떤 일기
내가 졌다
다 괜찮을 거야
수고 많았어
이별한 너에게
너울, 우울
길을 잃는 여행
나의 진리
내 탓과 내 탓이 아닌 것
괜찮냐고 물어봐 줘서, 괜찮아
시작부터 잘못된
이야기의 시작
환청
교통사고
책갈피
돌팔이 약사
반대인 마음
정해진 답
달라도 괜찮아
듣고 싶은 대답
절망을 알아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우리가 살던 세상
허술한 미래
평범한 사랑
덧칠
간이역
조각, 조각나다
점
재난
라플레시아
담대한 진심
목소리
때를 놓친 말
여름날
번짐
마지막
도돌이표
수도꼭지
외출
닫아줘
드라이플라워
시작과 끝
동화
마지막 장맛비
조울증
기일
상흔
이상한 계절
평전
나의 사랑, 나의 이별
늦은 깨달음
나는 괜찮다
반대로
지박령
많고, 많고, 많다
앓음
사랑 비슷한 거
곰팡이
빛났고, 밝혔고
허울 좋은 변명
무교의 기도
저주이자 예언
불행을 줄게
우리
묘비명
쓰레기
헐거워지다
비참한 시절
무덤
안녕하세요
그리움
청춘의 악취
그해 여름
보라색
미어캣처럼
어쩔 수 없이
어떻게 기억될까
무장해제의 순간
빈집털이
첫눈
도수가 낮았나
하룻밤의 헛소리
야경
향수병
네가 내린 날
당신 살던 집
몰라
몇 발자국을 걸으면
과거에 전화를 걸고 싶은 날
친구와의 하룻밤
유일하게 미안한 것
아무개에게
미련과 망각 사이
잘 잊고 있어요
기억에 첫눈
감상문
다음에
백지
나의 설리번
어떤 사람 A
달, 당신의 마음
오월의 눈썹달로부터 멀어진 십일월
마침표
유성우를 보며
다시 가을
어느 겨울
사랑 영역 가채점
언젠가, 있었던
최초의 반항
일기
어른과 별똥별
내가 그리운 사람은
시큼한 추측
효율
원인
그림
안녕과 안녕의 사이
후회와의 동거
망상 같던 현실
꿈에서만 애인
나는 그래요
언젠가의 오후
그래도 괜찮을 여름밤
물웅덩이
업데이트
바다 같던 당신
잠재적 매너모드
8월의 크리스마스
방부제
어쩌면
당신은 구원자가 아니다
나도 행복해질래요
별비가 내리기 전
마지막 만남
재활용품
움트다
망국의 군주
흘려보내요
잊어보려고요
사랑은 사랑으로 지운다
짝사랑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바람의 물결
달밤의 춤
평행우주
지귀(志鬼)
숨은 뜻
밉고도 좋아요
설마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