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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 않은 밥상
- 저자
- 서정홍 저
- 출판사
- 우리교육
- 출판일
- 2011-06-29
- 등록일
- 2012-01-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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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 당신은 얼만큼 행복한가요
흙처럼 정직하게 살아온 농부시인 서정홍의 사유와 인생철학이 담긴 포토에세이이다. 대기업 재벌가 회장이나 정치인, 유명인이 아닌 다만 씨앗을 뿌리고 거두는 손에서 탄생한 글은 경쟁과 순위에 지친 현대인들을 따뜻하게 보듬는다. 저자는 많은 학부모들이 본인의 자녀가 판,검사 같은 안정적이고 존경받는 직업을 갖기를 원하지만 가슴으로는 농부와 같은 착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아이들과 어른의 마음에 정의와 진리가 들어올 수 있는 문만 있다면 굳이 판, 검사가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결국 부끄럽지 않은 밥상이란 떳떳하고 순수한 의도로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저자의 교훈과 넉넉한 마음을 뜻하는데,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시골의 향취까지도 느끼게 한다. 오늘 하루 길거리의 네온사인 간판과 신호등의 깜빡이는 초록색 불에 지친 어른이라면 여기 서정홍이 마련한 밥상에 숟가락 한 번 얹어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소개
1958년 5월 5일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났다. 1990년 제1회 ‘마창 노련 문학상’과 1992년 제4회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으며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에서 우리 농촌과 환경을 살리는 '생명공동체운동'을 하면서 해마다 '생태귀농학교'를 열기도 했다. 몇 해 전부터 황매산 자락, 작은 산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유롭게 살고 있다.
목차
아름다운 유산
집터 마련하던 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함께 지은 흙집
가난한 아내에게 바치는 시
지렁이보다 못한 인생
착한 마음
시 쓰지 않는 시인
가난한 사람이 세상을 살립니다
아름다운 유산
세상의 물결을 거스르다
세상의 물결을 거스르다
인동 할머니
119보다 빠른 이웃
종합병원 206호실
샘골 어르신 가시던 날
미안한 병원 신세
이 악물고 살아야지요
사람을 고물 취급하는 세상
아저씨, 괜찮으세요?
세상의 모든 '508호 병실'
인동 할머니를 보내 드리며
찜질방 가는 날
오래오래 잊지 않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부끄러운 밥상
우리가 죽고 나면 끝나는 거지
가난한 사람은 죄를 짓지 않는다
막걸리 한잔 드시지요
당신 없는 세상은 의미가 없어요
천하에 몹쓸 놈들
농부, 이 시대의 성직
이놈들아, 너희들 살리자고
그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봄은 낮은 데서부터
봄은 낮은 데서부터
여기, 희망이 가득한 곳에서
천생연분
작은 빛이 골짜기를
사람답게 살고 싶은 사람은
첫눈 내리는 아침에
어른들 닮지 말고
농부는 '불쌍한 사람'이 아니란다
미친 돈바람에서 벗어나야만
아름다운 청년, 상아 씨
아무도 그들을 잊지 못합니다
오늘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