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할 수 없는
흉한 상처의 얼굴을 가진 남자, 얼굴을 못 알아보는 여자
상처와 아픔을 가진 남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 말 못 하는 운명 같은 사랑!
얼굴에 난 깊은 상처 자국 때문에 세상과 스스로를 격리해 사는 남자.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충격 때문에 사람의 얼굴을 인식 못 하는 안면실인증에 걸린 여자. 두 사람의 가슴 아프고도 벅찬 사랑을 그린 소설이 출간되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뜻을 가진 솔체꽃 꽃말처럼 결말은 슬픔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또 하나의 결말과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서술이 돋보이며, 대사를 통해 드러나는 주인공들의 복잡한 심리묘사도 뛰어나다.
저자는 이 소설의 몇몇 장면은 직접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당시의 감정을 충분히 살려 작품을 완성했다고 한다. 따라서 독자들도 저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