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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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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전집 53

저자
김동인 저
출판사
도디드
출판일
2015-02-23
등록일
2016-10-1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46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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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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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동인의 역사소설이다. 자시(子時). 축시(丑時). 인시(寅時)도 거의 되었다. 송악(松嶽)을 넘어서 내리부는 2월의 혹독한 바람은 솔가지에서 처참한 노래를 부르고 있고 온 천하가 추위에 오그라들고 있는 겨울 밤중이었다. 이 추위에 위압되어 한길에는 개새끼 한 마리 얼씬하지 않고 개경(開京) 10만 인구는 두터운 이불 속에서 겨울의 긴 꿈을 꾸고 있을 때다. 그러나 대궐에는 이 깊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고관에서부터 말직까지 모두 입직해 있고 방방이 경계하는 듯한 촛불이 어른거리고 있었다. 왕후궁 노국 대장공주전(魯國大長公主殿)의 앞에서 내시며 궁액들이 몸을 웅크리고 추위에 떨며 심부름을 기다리고 있었고. 침전의 밖에도 두 명이 지키고 있었다. 침전. 정침에는 아무도 없는 대신에 그 협실에 두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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