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폭풍
나의 차가운 아가씨, 나만의 키스카.
하얀 폭풍처럼 다가와 내 마음을 하얗게 덮어버렸다.
“사랑이란 거 난 믿지 않아요. 첫눈에 반했니 어쩌니 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질리도록 들었으니 날 원래의 자리로 돌려놔요. 당신의 말대로 날 사랑한다면.”
가슴에 차가운 폭풍만을 담은 여자- 은우
“두려워할 필요 없어. 당신에게만은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가 되어줄 테니.”
차갑고 하얀 고양이를 훔친 남자- 알료샤
홍콩, 러시아, 서울을 오가며 펼쳐지는 거침없는 사랑의 폭풍-
사랑의 믿음을 잃은 은우는 알료샤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