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수환 추기경의 아호는 ‘옹기’다. ‘오물조차 기꺼이 품어 안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망을 담아 지은 것이다. 아호처럼 김수환 추기경은 세상의 낮은 곳에서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김수환 추기경의 사랑》은 선종 5주기(2014. 2. 16)를 맞아 그가 미사, 강연, 메모 등을 통해 세상에 내놓은 사랑의 언어를 한데 묶은 것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사랑,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담은 절절한 말씀들을 묶었다
저자소개
1922년 대구에서 독실한 가톨릭 집안의 막내로 출생하여 1941년 서울 동성상업학교를 졸업하였다. 같은 해 도쿄 조치[上智]대학 철학과에 입학하였으나 제2차세계대전으로 1944년에 귀국하였다. 1951년 가톨릭대학(전 서울 성신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1964년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신학사회학을 연구하였으며, 1974년 서강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고 대구 대교구 안동천주교회 주임신부가 되었으며, 1955년 대구 대교구 김천시 황금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겸 김천시 성의중고등학교장을 지냈다. 1964년 주간 가톨릭시보 사장, 1966년 마산 교구가 설정됨과 동시에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되었으며, 5월 29일 주교가 되었다. 1968년 제12대 서울 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주교가 되었다.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다. 1970년 이후 한국 주교회의 의장, 아시아 천주교 주교회의 준비위원장, 교황청 세계주교회의(시노두스) 한국 대표를 지냈다. 1984년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 성회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한 가운데 개최하였으며, 1998년 서울 대교구장을 은퇴하였다. 저서에『하느님은 사랑이시다』(분도출판사, 1981), 『평화를 위한 기도』(1981), 『이 땅에 평화를』(햇빛출판사, 1988) 등이 있다. 2009년 2월 16일 8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목차
엮은이의 글_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입니다
여는 글_하느님의 사랑
1장 | 사랑이 없으면 삶은 빈껍데기
사랑해야 하는 이유 | 사랑 안에 하나 되어 | 끝까지 지켜야 할 가치 | 진정한 자기애 | 자기희생이 없는 사랑은 없습니다 | 사랑의 사람 되자 | 사랑이 없으면 삶은 빈껍데기 | 사랑은 모든 계명의 완성입니다 | 죽음보다 더 강한 사랑 | 보잘것없는 형제 |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 사랑의 빛 속에서 | 이웃 사랑이 곧 예수를 사랑하는 것 | 정의를 거스르는 것은 바로 사랑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 심판의 기준 | 나를 비우는 일 | 가장 반기시는 제물은 사랑 | 사랑은 삶의 진수입니다 | 사랑은 기적보다 강하다
2장 | 사랑하지 않으면 인간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것 | 참사랑의 힘 |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가장 큰 은사 |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 사랑하지 않으면 인간이 아닙니다 | 세상을 구하는 사랑 | 사랑이 영성의 핵심 | 인간의 길 | 참된 자기실현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서 | 참사랑에는 희생이 따른다 | 어둠과 빛 |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기도 | 행복은 사랑의 연대 안에서 | 사랑의 사람 마더 테레사 | 사랑 때문에 가난한 자가 되신 예수님 | 우리의 형제가 되신 예수님 | 인간을 하나로 엮는 성령
3장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사랑이 없으면 | 사랑이 꽃피기 위해서는 | 어떤 죄인도 다 받아주시는 하느님 | 사랑 안에 살 때 만날 수 있는 분 | 우리의 짐을 대신 지신 주님 | 사랑의 전령 |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는 삶 | 나눔은 행복의 조건 | 용기가 부족한 이유 | 내 이웃을 버려둘 것인가? | 이삭을 줍는 마음으로 | 참된 신앙생활이란 | 사랑은 살기 위한 선택 | 사랑의 나눔 |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4장 | 사랑의 출발점은 가정입니다
가정을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려면 | 신랑이 신부를 반기듯 | 효는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응답 | 사랑의 출발점인 가정 | 사랑의 등불 | 결혼을 후회한 적 없습니까? |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 사랑은 의지와 은총의 늪에서 피는 꽃 | 사랑은 결심입니다 | 부부의 기쁨이 곧 세상의 평화 | 목숨 바쳐 지켜야 할 사랑
5장 | 하느님의 사랑은 가없어라
‘믿음’이란 무엇인가? |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 “나를 사랑하는 자는” | 사랑받을 자격 | 사랑이 곧 성령이시다 | 삼위일체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 | 큰 사랑을 가진 아버지 | 언제나 먼저 사랑하시는 하느님 | 인간을 귀한 존재로 만드신 하느님 | 우리를 절대로 버리시지 않는다 |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 | 가없는 사랑 | 깊은 도랑을 건너는 의의 | 우리의 부활 | 사랑의 증거, 십자가 | 사랑의 불 | 자아실현의 뿌리 | 너희는 빛과 소금이다 | 진리는 그리스도의 사랑 | 착한 목자를 부르시는 예수 |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주시는 성령
6장 |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들께
가난하고 봉사하는 교회 | 고통 받는 이들 안에서 만나는 예수님 |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부르십니다 | 사람들의 아픔에 교회도 책임이 있다 | 사랑의 등불로 세상 어둠을 밝히자 | 예수께서는 가난한 하느님을 드러내신다 | 치유자이신 그리스도의 사랑 | 가난을 사르는 사랑의 등불 | 간호와 그리스도의 사랑 | 어려운 형제에게 더 따뜻한 진료를 | 사랑을 실천하신 분들 | 21세기의 사제 | 사제 성화의 날 | 예수님과 함께 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