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며 더불어 혼자 사는 비혼의 세상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며 더불어 혼자 사는 비혼의 세상

저자
곽민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2-02-17
등록일
2022-11-24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2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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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누적 조회수 800만!


화제의 비혼 팟캐스트, 비혼세가 이야기하는 더불어 혼자 사는 법!


어떤 선택을 하든 고유한 존재로서 자신을 지키며 사는 법에 대하여!





‘남편은 없지만 최애는 있는데요’, ‘우리가 남편이 없지 술값이 없냐’, ‘망한 연애 올림피아드’, ‘잘 봐, 언니들 운동이다’ 등 비혼이라는 주제로 예능을 사로잡은 화제의 팟캐스트! 본격 비혼 라이프 가시화 방송, 팟캐스트 비혼세의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코어가 예능인 저자의 글답게 무례한 질문에 농담으로 응수하며, 주변 사람들을 뜨겁게 사랑하고, 맥주 1리터를 원샷하는 근력짱 할머니로 늙어가기 위한 해방촌 비혼세, 곽민지의 생각과 하루하루가 담긴 관찰 예능(?) 에세이다.


팟캐스트 비혼세는 2020년 2월 13일, 해방촌의 한 방구석에서 시작되었다. 다양한 기혼자만큼이나 비혼자가 여기저기에서 잘 살고 있는데 소문이 안 나네, 싶어서 재미 삼아 시작한 게 계기라면 계기다.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회를 거듭하면서 언론사와 인터뷰도 하게 되고, 다큐멘터리에서도 떠들게 되고, 칼럼도 쓰게 되고, 급기야 책 제안까지 들어오게 되자 저자는 이 기이한 상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신명 나게 즐겨보기로 한다. 먼 훗날 2021년에 이런 일이 있었다더라 썰이라도 풀기 위해. 잘못된 편견의 뚝배기를 시원하게 깨부수지는 못할지언정 실금이라도 야금야금 내기 위해.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결혼을 하라고 해요.”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성별로 결혼을 가로막아요.”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몸에 대한 지적을 해요.”





책의 제목인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는 결혼 질문뿐만 아니라 살면서 듣게 되는 각종 무례한 질문에 대한 산뜻한 대답으로, 이 책이 나아갈 바를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 대한 장황하고 모멸적인 설명을 강요받는 대신 수억 개의 존재가 수억 개의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러려니 해주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는 곽민지만의 호쾌한 목소리로. 결혼 어택이 들어오면 “고조선이야, 뭐야~”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일일이 붙잡느라 느리게 가더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배에 태우고 함께 가겠다는 뚝심을 장착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스물다섯 개의 빛나는 이야기는 비혼으로 살아가게 된 배경(비혼 선언), 비혼자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사회의 이면(비혼 경조사), 자신의 보호자로 1인 라이프 운영하는 법(비혼 라이프), 어떻게 더불어 혼자 살 것인가(비혼 공동체) 등 네 개의 주제로 묶였다. 말은 느린데 키는 커서 어른들의 걱정을 샀던 꼬마 시절에서부터, 퇴사를 하고 방송 작가가 된 사연, 혼술의 기쁨, 첫 직장에서 만난 비혼주의자 선배 이야기, 비혼자의 연애, 코로나 시기에 팟캐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청취자 한줌 이야기, 무엇보다 가족과 친구의 손을 놓지 않고 불안을 넘어 함께 건너가는 이야기들이 어드벤처처럼 펼쳐진다. 특히 할머니의 장례식 때 마지막 가는 길에서만큼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고 싶지 않아 부모님을 대신해 장례 전반을 처리하고, 앞줄에 서서 운구를 한 이야기는 가슴을 뜨겁게 하기까지 한다. 스물다섯 개의 이야기 중심에는 다름 아닌 고온의 사랑이 있다.





▶나는 비혼이 결혼의 반대말이나 선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여러 경로 중 하나일 뿐. 결국 이 책은 비혼이라는 탈을 쓴, 내가 나를 책임지고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이며 고온의 사랑을 다루는 법에 대한 안내서이며 인간이 가진 무한한 기능을 양껏 사용하는 삶에 관한 어드벤처 에세이다. - 김이나 작사가





김이나 작사가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비혼이라는 탈을 쓴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 사랑하는 방식, 더불어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을 조명한다. 한 인터뷰에서 작가가 비혼자는 고립된 게 아니라 모든 관계에 열려 있고, 언제든 연결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책을 보면 실제로 작가는 원가족과 끈끈하게 지내고, 누구의 가족이 되어줄까 고민을 하며 홀로여서 무한히 확장한다. 비혼을 혼자 사는 사람이라고 정의 내리지 않고 가능성과 동거하며 인간이 가진 무한한 기능을 양껏 사용하는 빛나는 1인으로 표현하고 있는 게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이 결코 비혼자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결혼 예정자이든, 기혼자이든, 비혼자이든, 졸혼자이든 혹은 반혼자이든 당신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상태인지와 관계없이 끌어안고 함께 나아가길 모색하는 책이다.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하게 사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을 쓰면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생각은 어디에서 왔는지, 만나서 술 먹고 놀기 바쁜 친구들이 사실은 내게 어떤 존재인지, 청취자들과 독자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어떻게 수렁에서 건졌는지, 멋짐으로 무장해서 좋아하는 것인 줄만 알았던 내 최애가 사실은 어떻게 내 인생을 움직이고 있는지. 글을 써 내려가면서 복기하는 사이에 생각보다 많은 마음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마음이 담겨 있다. 당신이 누구이든 자유롭게 사랑할 용기를 얻고 싶다면, 곽민지의 사랑법이 담긴 이 책을 집어 들길 권한다. 책의 온기로 뜨거워졌다가 울다가 웃다 보면 스스로의 존재나 선택을 의심하게 되는 무례한 질문을 마주할 때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라고 상쾌하게 답하며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독립적이고 고유해서 가치로운 우리 모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서로의 손을 놓지 않길 바라며,


“더불어 혼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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