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혹아이 : 상상하는 아이 창작동화 시리즈 003
"우리도 같이 놀자."
반 아이들이 혹아이 집으로 놀러 왔습니다. 태지와 내가 안 와서 그렇지 반 아이들은 계속 놀러 온 모양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혹아이와 잠깐 동안 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반가운 친구였는데, 어느새 혹아이가 훌쩍 커 버린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잘 모르지만 우리와 혹아이의 사이에 전에 없던 무엇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 처음에는 혹아이의 등에 있던 혹이었는데, 이젠 혹이 아니라 다른 그 무엇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