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스 2 - 신라 괴물 해적전
괴물 박사 곽재식,
가장 신선하고도 독창적인 소재를 발굴하다!
왜 우리는 서양의 설화와 민담에 기반한 괴물들의 이름은 줄줄이 읊으면서도, 토종 괴물 이름 하나를 대 보라는 질문에 말문이 턱 막힐까? 우리에게도 괴물이 있었다,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을 뿐. 그리고 여기, 그동안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토종 괴물을 수집하는 일을 고집스럽게 해 온 이가 있다.
KAIST 출신의 공학 박사이면서, 과학과 역사, 판타지 등 다방면의 주제를 넘나드는 SF 소설가로 알려진 곽재식 작가는 눈길을 끄는 이력에 더해 ‘괴물 수집가’로 우리에게 더 친숙하다. 그는 실제 기록 문헌(「고려사」, 「동국여지승람」, 「삼국유사」, 「성호사설」)을 토대로, 「한국 괴물 백과」와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 괴물 정보를 대중에 널리 알려왔다. 이처럼 작가가 집대성해 온 괴물 자료들은 「크리처스」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창조하는 밑거름이 되었고, 포악하면서도 왠지 인간적이고, 생경하면서도 어딘가 사랑스러운 괴물들을 우리와 마주하게 한다.
해학과 풍자,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선사하다!
「크리처스」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는 장보고 사후, 바다의 새로운 주인을 자처하는 해적들이다. 잔인무도하기로 소문난 여걸 저승사자 흑삼치, 전갈의 독보다 강력한 독기를 품은 싸움꾼 바다전갈, 약탈한 재물을 백성들에게 나눠 주는 의적 고래눈, 이렇게 세 세력은 삼면의 바다를 둘러싼 쟁탈전을 벌인다. 어째서 해적인가? 곽재식 작가는 「삼국사기」 속 실제 존재했던 신라구(신라 해적)에 대한 고증을 토대로, 부패했던 신라 왕실과 고관대작들의 횡포를 가감 없이 그려낸다. 한 나라의 국운이 쇠하는 데 있어 힘없고 나약한 백성들의 책임은 예나 지금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단언컨대, 없다. 작가는 그런 신라 왕실의 질서에 반기를 드는 해적들을 통해, 부조리한 현실을 타개할 짜릿하고도 통쾌한 반전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또한, 덕담꾼 소소생이 펼치는 서툴지만 뼈 있는 덕담 한마디 한마디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 준다.
곽재식의 상상은 4D 영상이 된다!
텍스트의 시대는 가고, 영상의 시대가 왔다? 바야흐로 영상 전성시대라고 하지만,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둘 다 가진 책이 있다! 「크리처스」는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판타지물이다. 다수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되는 글을 써온 정은경 작가는 매 장면 시각적인 묘사와 청각적인 효과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며 사각 영상 프레임의 한계로는 결코 담아낼 수 없는 상상의 끝을 보여준다. 여기 더해 안병현 그림작가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토종 괴물의 역동적인 모습을 재현하는가 하면, 상상 속 세계를 자유롭게 누비고 탐험하는 주인공들을 그려낸다.
개성 넘치는 해적들의 짜릿한 액션 활극, 눈을 뗄 수 없다!
해적들의 스릴 넘치는 액션 활극도 「크리처스」를 즐기는 주요 감상 포인트 중 하나다. 개성 넘치는 해적들은 고문헌 속 무기들을 재해석한 ‘솔개처럼 조각된 몸통에 화살을 연발로 쏠 수 있는 솔개날’, ‘검집이 다섯 개 달린 오합도’, ‘상 위에 커다란 쇠뇌를 놓고 쏘아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감을 안기는 상노’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스케일을 선보인다. 그리고 텍스트 중간에 삽입된 그래픽 노블 감성의 액션 만화는 이야기의 생동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1권을 읽은 독자들의 강력 추천
“개성만점의 등장인물들과 함께 상상만으로도 오싹해지는 괴물이야기” ★★★★★
“국내 판타지의 새로운 길을 여는 도서” ★★★★★
“어떻게 이런 세계관을 생각해 냈을까요? 천재 아니십니까?” ★★★★★
“청소년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도서” ★★★★★
“아들 주려고 샀는데 내가 먼저 읽었다” ★★★★★
“글을 읽는 중인데도 머릿속은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빠져들게 만들어 버리는 몰입감” ★★★★★
“재미있고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 거기에 한국형 스토리 속 녹아 있는 일러스트까지” ★★★★★
“등장인물들의 유쾌한 입담과 팽팽한 긴장감, 허를 찌를 반전이 끝내주는 판타지 소설” ★★★★★
“괴물, 신라, 해적에 작가님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상상의 힘이 더해져 탄생한 환상적인 세계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