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취하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찾아 온 사랑.
이 사랑이 아니면 안 된다. 사랑에 취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랑한다는 한 마디에 가슴이 떨리고, 키스를 할 때면 아찔한 느낌까지 받는 그런 사랑.
향수 만드는 기업 델라(Della)의 사장인 강호수와 델라의 조향사 최예솜.
예솜이 회사에 내고 간 사직서 때문에 그녀의 집에 찾아간 호수는 그곳에서 예솜의 친오빠에게 ‘질투’를 느끼게 된다. 그 ‘질투’가 곧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된 호수는 숨기지 않고 그녀에게 고백을 하게 되고, 호수를 좋아하는 감정이 없었던 예솜도 점점 호수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고, 둘의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는데….
“나 항상…생각했어요.”
“뭘요?”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에 취하는 건 어떤 건가 하고요.”
“…….”
“향기뿐 아니라 사랑에도 취해보고 싶었거든요.”
그와 그녀의 향수처럼 달콤하고 때로는 아찔한 연애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