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미학을 찾다.”
장석주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도시생활에서 찌들었던 몸과 마음을 정화해 자연의 본성을 되찾으려 한다. 자연의 얼굴을 눈앞에 두고, 자연의 목소리를 듣고, 자연의 냄새를 맡고, 자연이 던져주는 느낌과 그 깊이를 여과 없이 표현한다. 물을 가까이 하는 삶의 안온함과 넉넉함의 시를 만나보자."
목차
"1. 버드나무여 나를 위해 울어다오
2. 혼자 산다는 것
3. 금생의 풍경
4. 그믐밤
5. 복숭아나무 그늘
6. 옻샘 약수터
7. 물이 있는 풍경
8. 병에 네 몸을 맡겨봐!
9. 안개, 안개
10. 시골로 내려오다
11. 집에 대문을 해 달라
12. 소금
13. 물의 문도
14. 아주 오래된 책
15. 물 속에 옛 마을
16. 어제의 풍경
17. 썰물
18. 빗발, 빗발
19. 변방
20. 와불 볼 갔다온 뒤
21. 대추나무
22. 낯선 새
23. 낙일
24. 조촐하게 살러 이곳에 왔다
25. 밤나무 숲과 천 개의 달
26. 금혼은 아직 멀다
27. 뱀
28. 새벽 두 시
29. 안개가 짙다
30. 국도에서도 한참 들어오다
31. 흐린 날
32. 물의 이 둥근 쉼표 속에서
33. 이미 밤이 자욱하다
34. 사월 폭설
35. 잔월
36. 광혜원은 멀다
37. 미륵
38. 내 등의 지느러미가 간지럽다
39. 하루
40. 생일 아침
41. 토끼
42. 처음이라는 것
43. 이끼에게
44. 처음이란 것
45. 새벽빛 속에서
46. 돌
47. 순하디 순한 저녁
48. 작은 슬픔을 머금고 있는 큰 슬픔
49. 물 빠진 저수지는무어라고 불러야 하는가
50. 물이 가득 찬 저수지는 무어라고 불러야 하는가
51. 늙은 소나무와 정미소
52. 사월
53.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친구들에게 그늘 밑의 이끼들아, 라고 시작되는 긴 편지를 썼다
54. 열두 개의 책장 안에 머물러 있는
55. 미리내 성지에서
56. 그 여자에겐 비밀이 있다
57. 난 괜찮아
58. 복숭아나무들
59. 느티나무
60. 외딴 집"